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 - 소심 관종 '썩어라 수시생' 그림 에세이
썩어라 수시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자 마자!!
격하게 고개 끄덕끄덕~~

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은 이상한거 마자영~~


속지에서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이 날것같은 민트와 핑꾸의 콜라보 앞표지~

저기 근데 
이탈리아 로마에서 
노래 하면서 그림 그리는 김씅팡 언냐~
('씅팡' -> 별 뜻은 없다는 작가 캐릭터의 애칭)
왜 구지..
벌서는 것 마냥 무거운거 들고 직접 발로 뛰어야만 재미있었던게냐??  ㅋ

저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인간 군상들~~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애쓰던 수험생 시절,
좋아하는 친구가 썩지 말라며 붙여줬다는 다소 특이한 '썩어라 수시생' 이라는 별명을 가지신 작가님~
너도 이상한거 맞잖아! 그러니 이상해서 괜찮은거야 라고 몸짓으로 말하고 있는 거 같은 표정 뭐야 뭐야!!  

하루 종일 힘들면..
왠종일 굿판 벌여야 할 판!!  ㅋㅋ

팩토리 나인은 (주)쌤앤파커스의 브랜드라고
합니다영~


썩어라 수시생 님은
노랑 러버인게 틀림없음..

스토리 속 캐릭터의 한결같은 노랑티는 
그런다 칩시다!  
옷을 뭐 입을지 고르는 신에서 만큼까지 꼭 그래야만 했냐??  ㅎㅎ


노래를 전공한 지 10년이 넘어가고
유학까지 나와 석사 입시도 했는데..

좋아하는 노래를 못하는 슬픔을 가지고 계신 작가님..

하지만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자신과 자신의 노래를 사랑하기로 했다는 당차면서도 엉뚱한 그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림 그리는 것으로 위안 받았다고 고백하며
자신도 이렇게까지 이상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상한 것이 인생이고, 그래서 더 이상하게 살기로 했다는 스토리 한 보따리가
3part에 걸쳐 담겨있다영~~  ^^


노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못한다면 잘하는 무언가를 하는게 낮지 않냐는 학생의 질문에 잠시 존재적 붕괴가 오신 씅팡 언냐!!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전혀 딴세상 이야기라..

나의 첫 재능 발견이
다름아닌 노래 였는데.. ㅋ

내겐 가장 쉬웠고 즐거웠고 좋았었는데..
지금은 목소리가 안 나옴..  10-20대시절 넘 많이 불러서 인지.. 결혼하고 10년이상 부르지를 않아 녹이 슨건지.... --;;
어쩌겠는가??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평생 불러야 할 노래를 그때 그 시절에 신나고 즐겁게 만끽 했다는 거에 만족하기로~~  ^^


나의 꿈은요?
욕심없이 사는 것

사과잼을 만드는 사진사라니!!

내가 가진 것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언젠가 날아가 버려도
아쉽지 않은 삶을 살꺼라는 썩어라 수시생~

아주 아주 소박하고
거창한 꿈 잘 엿보았다영~~  ㅋㅋ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니 그게 뭐든 넘 욕심 부리지 말고 모든 것을 다 가진 자 인것처럼 여유를 부리며 살아 봅시다들~~


엥?
갑자기?  팬티쇼??  --;;

여자 셋이 살고 있는
로마 하우스에 어느 날 정체모를 빤스가..

씅팡 언냐 빤스는
어떤 빤스길래..
이렇게 완벽한 빤쓰가 자기꺼 일리가 없다는 선언을..   푸 ㅎㅎ

웃픈 이야기 맞쥬??


언제나 작은 우울함이 내제되어 있다는 소심한 언냐인데..  은근 엉뚱 발랄 백치미가.. 
나랑 비슷한 과인듯.. ㅎㅎ


이태리 유학중에 집에 도둑이 들어
슬퍼할 때 같이 울어주고 기도해주며 진심어린 사랑을 전해 준 친구, 어려움에 처했을 때 손 내밀어 준 사람들을 만나며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 만 하구나를 느꼈을 것이리라~ 


속상한 상황에 직면했을 땐
자신만의 방식을 터득하셨다구요?

씅팡 선생님??

'그럴 수 있지!!'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상황에 맞닥드렸을땐..
속으로만 생각하다 뒤에서 혼자 슬퍼하는
자신이여서 슬프기도 하다고!! ㅠㅠ


자자!!
슬퍼하지 말고 

노래 한곡 플레이~~


QR 코드 스캔을 통해
'김씅팡의 플레이리스트' 총 6곡도 수록되어 있다요~

무서울 때 듣는 노래 [가사가 어이 없으면서 피식 웃음 나오게 만듬 ㅋ]부터 해서 이런 노래도 있나?
(옆에서 듣고 있던 막내 걸이씨가
'엄마 그거 무슨 노래야? ' 라고 물어보심)
 싶은 엉뚱 유니크한 씅팡언냐 다운 노래들이~

그 중에서

위댄스 그저하고싶다는


열망 하나 보고 가요
그저 하고 싶다는
한다는 건 주로 그렇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세상은 어떤 순간에
폭발을 하기도 하죠
크고 작은 폭발을 모아 모아 병에 모아
한다는 건 그렇게 시작되고

알 수가 없습니다
하기 전에는 말이에요
잘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맛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하기 전엔


바로 옆에서 말하듯 속삭이는 듯한 듣기 편안한 노래~

참 오랫만이다~앙~ 


혼자 밥 먹을 때
심심해서 봤다는 [아따 맘마]를 통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가 있었다는데..

그 중 어느 에피소드에서
여울이라는 캐릭터가 우리보다 더 큰 존재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하나의 개미와 다를 것이 없는 존재라고 했다고!!

그러니
선생님께 혼나도 개미가 개미를
혼낸다고 생각하면 별거 아니라는 식!!  ㅋ
개미도 거창하다~
우리는 모두 먼지!!  이 넘의 인생이 먼지!!  ^^;;

인생은 한 바탕 꿈 같은 것이니라~~~
그러니
쓸 데 없는 걸로 일희일비 하지 말기!!
이 먼지들아~~~  ㅋㅋ  - 먼지가 먼지에게-


첫 사랑~
하남이가 누군지 알면...  쓰러질껄??  ㅋ
누구나 다 아는...   푸 ㅎㅎㅎㅎㅎ


신기해서
막내 걸이 앞에서 나도 저 포즈 한 번 선보임!!  따라 해 보고 싶었음~~  걸이도 나도 같이 낄낄낄~~


25년만에 처음으로 생겨버린
노트북이라니!!   오빠야~ 쌩큐 베리 감솨~~

이 몸둘 바 모를 고마움을 어떻게 전할까 머리 싸매고 고민 했건만??
이 남자..  보기보다 쉬운 남자였으.. 

물 한잔으로 쉽게 끝날 줄이야~~ ㅋㅋ

씅팡 언냐 이상으로 유쾌 발랄 상남자시네!!  ^^;;


든든한 영원한 나의 지원군
울 엄마~~

다 때려치고 와도 환영 해 주겠다는 부모가 세상천지에 있었다니!!

나도 그런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다영~~
우리 아이들에게!!

씅팡 언냐는 인복이 터졌네영~~


매일 매일이 웃음으로 가득하진 않지만
오늘의 할 일 이 있고 그걸 해내는 게 뿌듯하다는
별게 다 웃긴 썩어라 수시생 작가님~

주변에 진심으로 응원 해 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부럽구만...  ^^;;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울지 말고, 자책하지마
너의 잘못이 아니야

잘 못하면 잘 못하는 대로,
창피해도 뻔뻔하게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계속 하면 된다고 당돌하게 소리치는 그녀이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남은 나에게 셀프 칭찬해 주자는 작가의 말이 작은 울림이 되어 토닥토닥임을 선사 해 주는 듯 하다~


알고 보면...
소심하지만 엉뚱발랑 웃긴 씅팡 언냐~~ ㅋㅋ
'삐리뽐빼리뽐'이라니!! 
이런 노래가 실제 존재하기는 하는 건지... 
설마.. 했지만.. 진짜 존재하네..  ㄷ ㄷ;;

말도 잘 안 통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우여곡절 고군분투하며 유쾌통쾌하게 살아남으신 또 살아가고 있는 '썩어라 수시생' 언냐의 일상 에피소드 구경 한 번 하시와요~~

웃기고 슬픈데..  위로와 격려, 응원의 메세지가 이상하게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한 보따리 담겨 있다영~~  

읽고 보며 피식 하다 보면 
꿀꿀했던 마음이 어느새 사라질지도 모를 일~   ^^*~

어딘가 조금씩 모자라고 이상한
그 부분이 개성이고 매력 아니겠는가??

각자 자신만의 컬러로
당당하게 감사와 웃기를 선택하면서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살아갑시다들~~

죽지 말고
죽어라 아등바등하지 말구
살아라 살아날지어다 하며 살아남기!!

[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 도서에서 소개 해 준 영화들도 하나 하나
감상 해야쥐~~  ㅋ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