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비빔밥 즐거운 동화 여행 171
김경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가 연상되는
시원하고 푸르른 바탕위에 올려진 비빔밥~
그냥 일반 비빔밥도 아니고 하트 하트 비빔밥이라니!!

하.트. 비.빔. 밥 한 글자 한 글자 파스텔톤의 색감과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커다란 접시위 하트모양 비빔밥이 눈에 정겹고 따스하게 담긴다영~  ^^

요즘 가장 많이 해먹는 쉽고 간단한 끼니가
열무김치에 계란 후라이 올리고 비빔장과 참기름 넣어 쓱싹~  열무 비빔밥이라 그런지 더 더 더 친근감있게 흐믓한 미소를 소환시켜 준다오~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니 기대 기대!


풋풋한 연두빛 산길을 거닐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신이난 저자를 반겼던
하트 비빔밥 도시락~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심게된 감나무~
실제 저자의 지역에 있는 동네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엮게 된
삼부자 마을과 유모차에 담은 꿈의 씨앗 등등
총 5가지의 이야기를 만나 볼수 가 있다영~

주변의 실제로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글을 쓰는 내내 저자 자신의 마음이 따듯했다고 고백!!
가장 뽀인트는
자신의 친구들의 이름을 많이 넣었다고 함~ ㅋ

역시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보는 이에게도 직접 쓰는 이에게도 자신에 대해서, 또 지난날에 대해 돌아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들을 선사하여 주는 듯 하다~


1년 반 동안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 성준이..
부모님이랑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도
눈치 백단이 되어 슬퍼하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듬직한 성준이..

새로운 학교에서
불량학생들로부터 돈을 뺏기기도 하고.. 친구와 작은 마찰로 인해 데면데면하게 되어지는데..
할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요기조기 찾아보고서
만들어낸 기똥 찬~~

비빔밥~~

너무 맛있게 먹는 중..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친구에게 전송~~
화해하기 성공!!!
그러면서 기분이 좋아진 성준이는 앞으로도 좋은일이 자꾸자꾸 생길 것 같은 예감까지 드는데..
할머니가 알려준 비밀을 통해
엄마가 다시 찾으러 오지 않음 어쩌지??
라는 불안에서 벗어나 평안을 되찾고!!

걱정이 사라지니
자신의 마음에도 하트가 물결치듯 번져가다니!!
기특하고 의젓한 성준이!!
그렇게 집 안의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몸이 성장해 가면서 어른들의 사정도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마음도 성숙 해지나보다~

도서가 오자마자 막내 걸이씨가 먼저 낚아 채 단 숨에 읽으시더니  엄마 엄마!!  고흐 아저씨 작품이 나오네!!

유모차에 담은 꿈의 씨앗에서
"고흐"화가를 좋아하는 할머니와 이슬이가 등장한다~
"야 좀 봐. 그 나이에 고흐 그림을 척척 아는 애는 흔지 않은디... "
구수하고 정겨운 할머니의 사투리도 만나 볼 수가 있었다영~  ㅋ

고흐 작품 속의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며 희망을 품었던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두 사람~~


마지막 5번째 이야기
엄마 아빠가 별거하면서 의기소침해진 혜인이가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게 된 경미를 통해 용기를 얻게 된
"거인처럼 쿵쿵" 스토리가 가장 재밌다고 말하는 걸이씨!!

역시 행불행은 내 마음안에 있음을..
외롭고 자신이 처한 현실에 불평불만하기보단
수용하고서 그래도 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있음을 깨닫고 한 발짝 한 발짝 희망을 놓지않고 나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이 참으로 대견하고 이뿌다영~~

스토리의 중간중간에
등골 오싹한 공포 분위기와
피식!! 웃음 포인트들이 발견되는 곳도 있고
동글동글 정감가고 따스한 그림체도 이야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

무엇보다
머리말 끄트머리에 있는 문구!!
"늘 즐거운 설렘과 행복한 감사를 만들어 주시는 나의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라는 저자의 멘트에
"저두요!!!  "라고 외치고 싶다영~~  ㅎㅎ

긍정적인 생각과 진정한 소통으로 소외감을 떨쳐내고 용기를 얻게 된 주인공들의 다양한 이야기 5편이 담겨있는 [하트 비빔밥] 동화책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 해 보아영~~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