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이야기 모든요일그림책 9
김혜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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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초록빛 가득한 푸른 정원에 서 있는 노랑모자와
데님 멜빵의 아가씨~ 이 곳에서 과연 무슨 선물을 얻을 수 있을까나??

그런데 말이다..
온톡 초록초록인데 제목이 왜 "푸른 이야기"일까?
사전에서 찾아보면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풀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하다 라고 나오고 "완전하다"라는 뜻도 보이네~~
"완전한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싱그럽고 화사한 자연을 찬양하는 스토리이자 풍경화보집 이므로~~ 
자연을 만드신자가 완전한 자 아니던가? ㅋ

매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들을 발굴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의 2022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선정작이기도 한 《푸른 이야기》는
모든요일그림책’에서 선보인 아홉 번째 그림책이다


똑같은 새장속에 갇힌 것 같은..
차갑고 딱딱하고 삭막한 도시의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을까??
색깔마저도 데님멜빵 아가씨의 마음을 대변하듯 우울한 잿빛으로 표현되어 있구랴..
그림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저자답게 양쪽으로 그득 예뿌니들이 쌓여있는 거 보소~~  ㅋ

다들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나?
뭘 쫓느라 그리 바쁜걸까?
우울이라는 감옥에서 허우적대는건 나 뿐인걸까?

갑갑하고 막막함을 느낀
데님멜빵 아가씨는 우울함에 먹이를 주지 않고서
당차고 용기있게 적극적으로 집을 나서서 어딘가를 향한다요~


푸르름으로 가득찬 이곳이 전해주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온기와 다정함을 건네 받는다~
마치 삭막한 도시와는 정반대로
편안한 숨이 쉬어지고 눈이 정화되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일 것이다~
우리가 자연의 일부이기도 하니깐 안식처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

구로구 항동에 자리 잡은 ‘푸른수목원’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풍경과 수목원 곳곳을  저자가 산책하며 느낀 감정들을 담아냈다고 소개한다~
아하~  푸른 수목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제목이
푸른 이야기 이기도 한 모양임!! 

물감과 오일파스텔을 이용해 선보인 
선명한 색채와 과감한 터치로 캔버스를 가득 채운 자연의 아름답고 신비하고 오묘하기까지 한 빛깔 좀 보소~~ 거친 터치감들이 솰아있네~~~  ㅎㅎ

초록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는
저 화사하고 영롱한 꽃송이들을 보고 있자니 나의 눈도 같이 휘둥그레~~  
힐링 힐링~~  나의 마음까지 다채로운 자연의 빛깔들로 서서히 물들어지는것 같구나~~

실제로 푸른수목원에는
장소에 따라서 정원들이 다르게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그 곳에서 오롯이 느낀 작가만의 감정들이 더해져 풍부한 화사함이 빛을 내고 있는 듯 하다
온통 초록초록 푸르름으로 가득 차 있다보니 풀냄새가 은은한 꽃향과 솔솔부는 바람과 함께 코를 간지럽히는 것 같기도~~

푸른 들판을 green fields 라고 하기도 하고
푸르다[푸른]은
하늘,바다,풀 등 밝고 선명한 자연의 빛깔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가 맞는 듯 싶다~~  ^^

시시각각 다른 얼굴을 보여 주는 푸른수목원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다른 시간대에 수십 차례나 수목원을 찾았다니!!
수고한만큼 김혜진 저자의 열정과 공이 요기조기에 정성스레 묻어나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자연만이 줄 수 있는 
내추럴한 향기와 온기와, 여유만만한 느긋함과 살랑살랑 불어 나를 어루만지는 바람과 물결의 고요함까지!!
한아름 온 몸 전체를 자연의 푸르름 힐링으로 무장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  이보다 더 좋은 에너지 업이 또 있을까나?? 기분이 좋아지는 컬러의 힘이로다~~  ^^

노래로 치면..
자연의 아름다운 생명력을 향한 찬미가 수록곡같은~
푸릇푸릇함 가득한 자연에서 얻은 위로와 다정함의 간결한 문장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풍경화보집이 따로 없다~  ^^

자연이 품은 푸르른 생명의 빛깔을 음미하며,,,,

잿빛이었던 마음이 "푸른 수목원"이곳저곳을 노랑모자 아가씨와 같이 동행하다보면
싱그러운 힐링 초록빛으로 어느새 물들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 비의 탭댄스 소리와 함께 같이 감상하는 것도 참 찰떡이다~
초록 바탕 위에 다채로운 색의 꽃송이들을 내멋대로 마구 그려 넣어지고 싶기도 하다~~  ^^*~

울적한 날에
나는 "푸른 수목원"의 푸르름으로 마음을 건강함으로 재충전한다~  너도 가만히 우울한 바닷속에서 허우적대지 말고 뭐라도 해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봐~~ 라고 조용한 외침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듯 하다~~

우리에게, 남녀노소 모두에게  휴식같은 그림책~

[푸른 이야기] 도서를 통해 언제든지 잿빛 마음을 초록빛으로 맘껏 물들이기 바랍니다용~~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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