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7주년 기념 개정판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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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왜 나는 저 인간이 꼴베기 싫을까나??

싫어할만해서 싫어하는건데..
왜 내가 괴로운거냐규?? ㅠㅠ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을 왜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고 하니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 차니와 함께 꼭 읽어보고 대화 나누고 싶어서 초이스~

앞표지 그림 어디서 본것도 같은데..
누구의 작품과 비수무리...
그나저나 새초롬하게 힝~ 하고 삐져있는 모양새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구랴.. ㅡㅡ;;


과도한 면역반응 이라 정의하는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흡사하다하여
저자는 "인간 알레르기"라는 네임을 붙여주었단다

인간이 인간을 과도한 이물질로 인식하고 심리적으로 거부 반응을 보이는 증상을 말이다

내가 혹시?? 인간 알레르기??
1장에서 진단 해 볼 수 있고
2~4에서는 인간 알레르기의 역사, 메커니즘과 애착 시스템과의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 본다
이 도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바로
5장~ 되시겄슴당!!

도서에서 만나보는 인생 선배인 많은 현자들이
말씀하셨지!!
인간이 고뇌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인간관계로 비롯된 어려움 때문이라고..
그것과 싸우는 데 많은 인생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가들?? ㅠㅠ

누가 그랬는데..
직장에서 월급을 주는 이유는 다양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일하는 어려움때문이라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위화감이나 고통등등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반드시 인간 알레르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일단 이해가 되야 용납을 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

인간 알레르기가 유발하는 증상 중에
하나는 타인을 해석하는 방법, 인지의 문제가 박혀 있다고!
불필요한 것까지 이물질로 인식해서
불행이 시작.. ㅠㅠ

타인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간파하고 상처 받는 등 대인 관계에 예민,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경향이 인간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 있단다
지나치게 결백하거나 무정한 성격도 인간 알레르기의 특징!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자주 안기고 다정한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은 옥시토신 수용체가 풍부하여
상대방의 잘못조차 받아주고 용서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지닐터인데..
그 반대의 경우는.. 결국 애정결핍이 또 말썽이군..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한 이유!!

타인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 중에는 자신이 그런 취급을 받으며 자란 경우가 많다고.. ㅠㅠ
누구나 인간이라면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상처받을까 두려워.. 버림받지 않을까 무서워.. 과하게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방편으로 짜증과 공격 성향이...
타인에게서 좋은점 보단 잘못을 꾸짖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단 고집스럽게 정당화..
ㅠㅠ 지난날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스트레스나 불안에도 취약하여 극심한 정신적 피로에 우울증에..
도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쇼핑중독에 빠지기도..
대표적인 사례가 음주와 도박, 과식, 섹스에 탐닉이라고 도서에서도 언급..

인간 알레르기가 있으면
인간관계에서 필요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 장애를 일으키기 쉬움은 말해 무엇하랴..

타인과 교류하는 데 기쁨이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고독을 좋아하는 분열성 인격 장애, 회피성 인격 장애, 망상성 인격 장애..... 지나친 과시욕에 사로 잡혀 타인을 깔보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 등등
인격 장애 종류도 많기도 하네..

지난날의 내가 여러가지 인격장애에 인간 알레르기가 무지무지 심했었구나.. 알게 되었음..

어린시절 자기애를 충족하지 못한 채 미숙한 발달 단게에 머물러 있는 자개애성 인격 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 모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오~~ 맞는 말인듯!!
그 뿌리에는 지나치게 강한 증오가 뿌리박혀 있기 때문~

어린시절 받은 상처가 크면 클스록
불안정한 애착 성향을 계속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운듯..

좀처럼 친밀한 관계를 갖지 못하는 회피형,
거절감에 대한 상처로 늘 불안에 시달리는 불안형
모두 내 이야기였네..
불안형의 다른 이름인 양가형은
상대방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한편,상대방의 사소한 잘못에도 화를 내는 상반되는 경향이 공존하는 것

인간에게 보이는 혐오감과 거부 반응을 이해하는 데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빼놓을 수 가 없는데..
과도하게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것인 즉!!
나의 말이나 특정 단어가 상대에게 거슬려서 짜증내고 나에게 짜증내는 반응으로 인해 나의 상처가 건드려져서 슬프고..
유난히 서로에게 알레르겐의 요소를 가지고.. ㅠㅠ
이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가 가장 먼저 집어들었던 도서가 [수치심 탐구 생활] 도서에서도 참고자료중의 하나로 기재되어있는
존 브래드쇼의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이해가 되든 안되든 끝까지 살기위해 읽었다 ㅋ
아~ 내가 그래서 그런거구나.. 그랬구나 많이 아팠구나 치유의 눈물을 많이 흘려더랬다 ^^;;


고독한 천재, 니체가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장애기 있었을거라 짐작 된다니!!

생텍쥐페리의 인생 또한 파란만장..

어머니를 증오했던 쇼펜하우어,
"무엇을 하든 무의미하다면 무엇을 해도 좋은 게 아닐까" 라고 했던 서머싯 몸의 인생이야기도 살짝 엿 볼수가 있었음

아무리 친밀하게 상대와 관계하려 해도 어차피 상대는 낯선 타인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긴
서머싯 몸이 일흔다섯 살 때 출간한 [작가 수첩]~
그의 말에 어느정도는 동조하는 바이다
나는 한 때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왜 그는 이다지도 모를수가 있을까?에 넘 슬펐지만,,,
지금은 남들은 못 느끼는 것을 나는 예민하게 생생하게 풍부하고 다양하게 즐기고 맛보고 느끼는거에 감사하기로 했다~ ^^


서로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어두운 심연같은 그 속을 들여다보는 여정은 정말이지 쉽지않다..
평생에 걸쳐 해결해야 할 숙제같은건지도 모르겠다

이물감을 줄이려면?
과민 반응을 막기 위해서는?
원할수록 원망하는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이?
실제사례가 가득 실려
저자가 주장하고자하는 바를 쉽게 흥미롭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요~
주요 전문 용어 해설과

사실과 추측을 정확히 구별하고 확대해석하지 말라!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노트에 기록해보며 전면 해부하라!
상대에게서 문제를 찾기보단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라 등등이 담겨있는
싫어하는 사람 대응 메뉴얼까지 친절하게 탑재되어있으니
인간관계로 인해 넘 괴롭고 힘들거든 당장 만나보시요들~~ ^^










*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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