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시대 -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에 잘못은 없다며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라니!!

평생 전 세계를 돌며 마음의 상처를 연구해온 외상치유의 최고 권위자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가 진단한 공통 현상이란다

마자!!  난 게으른게 절대 아니야~~  
에너지를 충전하는 중이라구!! ㅋㅋ

현재, 
정신적 외상치유 분야의 선구자이자 전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의 "외상 관리" 는 정신의학계의 바이블로 불리운다고~ 
30년 이상 세계 각지의 개인과 단체가 그의 심리 자문을 받았다고 한다!!

앞표지의 색상 대비는 마치
아래에 깔려있는 칠흑같은 피로감에 쩔어 나를 침울하게 하는 무감각, 무표정을 자아내는 피폐함을 몰아내고 윗 공기의 활력을 주는 오렌지 비타민으로 채워보라고 하는 듯 보인다~

내맘대로 제멋대로 해석하기!!  ^^;;


1장은
나 자신의 과부하 상태와 정도를 알아본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등 스트레스에 노출된 환경에서, 스스로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앞만 내달리다 보면 결국 자신이든 주변에든 울화가 왜곡되어 폭발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내가 과부하에 걸려 스위치가 내려가기 일보 직전이구나! 라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회복의 좋은 시작이 된다고~

과부하가 지속될 때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 알아채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이 도서의 목표이기도!!


각 장 맨 앞에 장식되어 있는 돔 형태의 코너에서는
작가나 철학자,박사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무거운 것에서 평범한 것까지 개인적인 경험 및 과부하 관련 예시가 담겨 있다

그 중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에번 오스노스"는
서서히 다가오기에 우리는 눈에 빛이 줄어드는 줄 모른 채 적응하게 되는 것처럼
과부하도 은근히 시작된다고 말한다

과부하는 개인마다 무수히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스스로 알기도 어렵거니와 일부 청소년은 외부 세계만이 아니라 가정 내에 관계와 가족 안에서도 내면의 과부하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렇지.. 뭐,,  가장 가까운 사이라는 핑계로 누구보다 친절히 사랑으로 대해야함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와는 정 반대로 언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ㅠㅠ
애증의 관계가 되지 않도록 적당한 마음의 거리를 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2장에선 유전, 혐오, 건강, 과잉 성실,전 지구적 위기와 같은 생각지도 못한 면에서 찾아오는 과부하의 원인을 되짚어본다

무슨 일을 하고 어디에 살든지간에
일로 과부하에 걸리면 생산성과 행복이 감소한다고!!
당연하지 않은가?  아무리 좋아하는 일로 시작했어도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정도가 되면 다 때려치고 도망하고 싶은게 사람마음 아니던가?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정보는 또 어떠한가?
이러다 뇌가 터져 버릴지도!!

3장은 작은 집중이 해로운 상태를 분산시키는 핵심이라는 해결 방향을 제시!!

개인이 과부하를 덜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처방하는데
온통 상처에 신경을 뺏길 것 같을 땐 거기에 매몰되지 말고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거나 옷차림을 고르거나 물병을 채우는 작은 일에 관심을 돌리고 집중해 보라고 한다
선택하는 행동은 작을수록 좋다는 팁까지 잊지않고 전해준다 ^^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사과 깎는 일이 순간적으로 위안이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소개해준다

가끔은 초점을 외부로 돌리는 일이 고통스런 순간을 견디게 해주는 유일한 해결책일지도 모른다고!!

동의!!  
나도 그러한 순간에 견디게 해주는 나만의 해결책이 있는데,,
때로는 평소에 듣지도 않는 깨방정 팝송의 멜로디와 가사일때도, 때로는 독서가, 때로는 무언가를 꼼지락거리며 만드는 시간이~~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지만 과부하를 벗어날 수 있는 명확한 지침들이 우리 도처에 널려 있다
찾으려 하는 자가 찾아 낼 것이다~  ㅋ

지친 일상에 쉼표가 되어주는
삶의 작은 일을 즐겨라~ ^^

 4장부터 7장까지 ‘산만함’ ‘외로움’ ‘강박’ ‘무기력’의 네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 과부하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체적 지침들을 엿 볼수 있다

마지막 8장은
멈춰야 할 때를 선택하고
계속 할 것인가 말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계속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 예시와 함께 담겨있다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것,
그것을 우리는 ‘중독’이라 정의한다

과부하시대를 바꿔 말하면 중독시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단순히 자수성가한 부유한 예술가로만 알고 있는 피카소도 매우 성실한 일중독자였다도 하던데..
기네스북에도 오른 피카소는 평생에 걸쳐 5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와우~
거의 매일 8시간씩 그림을 그렸고, 죽기 1년 전에도 200점의 작품을 완성하는 등 죽기 12시간 전까지도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무언가를 회피하거나 공허함을 채우기위한 도피처로 그림을 그렸을까?
그림을 그리는 거 자체가 재밌어서 그린걸까?
자신이 좋아서 그렇게 선택해서 그린걸까?
오랜시간 많이 하다보니 속도 브레이크가 망가진걸까?  ㅋ

불확실성이 만연한 사회에 자기 자신을 혹독히 통제하며 쾌락과 위안을 얻는 풍조는 현대사회에 새롭게 출연한 중독의 모습이다

현대인은 쉽고 빠르게 쾌락을 얻을 수 있는 대상을 탐닉!!
여기서 경계해야 할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

건강한 삶이란 나 스스로를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진 삶이거늘...현대인은 마음의 평온을 잃은 채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숙고하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간다. 
애어른 할 것 없이 통제력을 잃고, 특정 행위에 매몰되어 삶을 흘려보내고 있는 사람들...  그리하여 얻게 되는것은 피로감과 무기력이라는 상처..  ㅠㅠ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순환 회로로 구축되어 애초에 설계 자체가 중독적인 사이트와 앱들!!
전자장비의 스크린 중독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약물,알콜 중독 뿐만 아니라
바쁨 중독, 분노 중독, 비난 중독, 관계 중독..

과부하에 걸린 느낌은 전반적인 불안 증상인데
자주 모멸감을 느끼고 평가절하당하기 쉬운 사회일수록, 사람들은 쉽게 상처 입고 쉽게 화를 내는 듯 싶다

자본주의 사회와 문화적 압력에서는 ‘멈춘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지만,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과잉 성실을 통제할 때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저자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오래된 잎이 떨어져야 새싹이 나듯
오히려 ‘계속하지 않는 태도’가 재능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멈출지를 아는 것이다!”

그게 게임이든, 게으름이든..

과부하에서 벗어나는 가장 핵심적 방법은 바로 이것!!

무엇에, 언제, 어떻게 어느정도 관심과 집중을 보일지 의식하고 고민하면서 몰입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우리 자신을 피폐함으로 몰고 가는 상황을 ‘이제 그만 STOP!!’ 하고서 내면의 힘에 활력을 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건강식단, 적당한 수면시간 등을 자주 점검 해보자!!

나는 과부하를 방지하기위해서 평소에
무언가 하던 것을 멈추고 중간중간에
5분 간단 스트레칭이나 3분 유산도 운동 같은 것들을 한다 또는 10여분 정도 되는 영상시청 등등 

오늘은.. 중도에 재활용품 배출하면서 짧게 산책을!!  ㅋ

그리고 오후 7시에 알람이 울리면
5분 스트레칭을 끝으로 핸드폰은 아침기상 시간까지 비행기 모드로~ [매번 지켜지는 것은 아니나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지키려고 노력중!! ] 

매우 사소한 것들이지만 나에게는 깨알 활력이 되어준다~~  ^^*~


가벼운것에서부터 진중한 상담 사례, 유머, 중간 중간에 재밌는 여러개의 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ㅋ

만약
우리가 무언가를 지나치게 움켜잡으려 하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 질문해가며 찾아보란다
" 왜? 왜 집착하는가?
무엇이 나를 화나게 했는가?
뭘 위해 일하는 거지? "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당신!!
무기력한가? 번아웃 되었는가?
과부하의 악순환을 끊는 회복 솔루션이 되어줄 도서
[과부하시대] 만나보시기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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