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질문들과 함께 내 삶을 점검해보는 시간~

프루스트의 질문
이화열 편역 / 앤의서재 / 2022년 12월

"당신은 언제 가장 행복한가요?"
라는 글귀로 마르셀 프루스트의 얼굴 스케치와 함께 일단 질문먼저 던져주고 보는 하드커버 앞표지의 도서 [프루스트의 질문]~

초록초록한 앞표지와 달리 
속지의 색감은 그레이와 함께 메인컬러인 주황주황으로 채워져 있다~

기본 구성을 살펴보자~~

이화열(편역) 에세이스트의
[내 삶과 시간을 깨우는 100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의 프롤로그와 함께~

왼쪽에는
주황 박스라인 안에
1~100번의 숫자와 함께
인생 질문이 담겨져 있고~

맨 아랫단에 1개에서 3개 정도 그리 길지않은
프루스트의 답변이 달려 있다~  ^^

옆 오른쪽에는
자유롭게 메모할 수 있는 기록란이 담겨져 있다
젤 아랫단에는 프루스트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왼쪽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져 있다~

[프루스트의 질문]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을 많이 받은 질문지!!

엥?
프루스트가 만든 질문지가 아니잖아~
그만의 감정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노트라니!!

어맛!!  나의 예상을 뒤엎은 반전이지만
그의 질문이 아닌 답변은 더더더 좋지 아니한가!!

빅토리아 시대부터 영국에서 유행하던 게임!!
질문 노트에 답을 하는 이 게임은 당시 상류층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유행이었다고

마르셀 프루스트 100주기를 맞아 펴낸
프루스트의 100가지 질문!!

"진짜 자아"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인생에서 한 번쯤 자신에게 던져보면 좋은 질문들만을 선별해서 모아놓은 듯 싶다 ^^

35번의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의 대해
짙은 푸르름이 반짝이는 보석같은 눈을 가진 영화배우 "알랑들롱" 오빠야의 답변을 보고 가실께용~ 

이미 되었다!!

와우~   자신이 원하는 존재가 이미 되었다니!!
우리도 이와같이 자신감 뿜뿜하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인생을 살아 봅시다들!!   ^^;;

"환생한다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사랑스럽고,적이 없는 스펀지!! 라니!! ㅋㅋ
영화감독 다운 독창적인 발언이시네~  
[우디 앨런]

오~  말이 필요없는 명언이쥬!!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을  조금이나마 탑재하기 위해서 내가 즐겨 독서를 하는 이유이기도~

마르셀 프루스트의 영문 사인도 이리 멋져 보이다니!! ㅋ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빠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할 시간이 없는 거 같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삶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 깊이 사유를 해 볼 만한 질문을 던질 생각이 아예 없는 듯 보인다.. [뭘 하느라 바쁜지 몰러..]  나부터도.. --;;

흐르는 시간과 함께 매번 바뀔 수 밖에 없는 기록들~
같은 질문에 다른 연도,또는 자유롭게 여러 번 다양한 생각들을 기록할 수 있게 구성 되어져 있다

프루스트는 열다섯 살이었던 1887년부터 1893년까지 세 번 질문에 답을 적었다고~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사랑하기.”
_마르셀 프루스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
지금.. 여기서 이렇게 즐기고 맛보고 누린 도서를 신나게 소개하는 일~~  ㅋㅋ

프루스트가 직접 답을 했던 수많은 질문에는 세심하게도 연도별로 구분하여 함께 기록되어 있어
땡큐~   베리 땡큐~

이 외에도 오귀스트 로댕의 연인이었던 프랑스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우디 앨런, 장 뤽 고다르, 이브 생 로랑, 칼 라거펠트(패션 디자이너), 스티븐 킹, 맷 데이먼, 해리슨 포드, 레이 찰스(가수) 등 여러 예술가와 유명인들의 프루스트의 질문에 대한 답들도 만날 수 있는데 유니크한 그들인만큼 진지한듯 가벼운듯하기도 하며 위트 있고 사려 깊고 참신하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욕망과 취향이 고스란히 솔직하게 새겨져 있는 답변들은 보는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는 것뿐 아니라 자아성찰이라는 세계로 자연스레 이끈다

철학적인 질문부터 위트 있는 질문과 함께
예상치 못한 길지 않지만 묵직한 울림과 깊은 사유를 이끌어내는 답변들 속에서 "유레카"가 외쳐질지도 모를 일~~  ^^~

삶은 경이로움으로 항상 가득 차 있다
기쁨은 소소한 일상에서의 보화를 적극적으로 발견하는 자의 몫이리라~ 
영예쁨보님 말씀!!   밑줄 쫘악!!    ^^;;

오랜 기간에 걸쳐 기록 될 유일무이한 나만의 감정과 취향의 보관 앨범으로
[프루스트의 질문] 미니 다이어리북 어떠신지요?


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이라는 질문으로 서평 끝내는 아쉬움을 달래보며 마무리 해 본 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