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 집 나간 독서력을 찾아줄 24편의 독서담 우리학교 책 읽는 시간
김경민.김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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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비주는요~
언뜻 무심하지만 은근히 섬세한 면이 있고 게임,세계사,추리소설,천문학에 흥미가 있는 전직 프로 방구석 겜돌이 현직 고등학생 입니데이!

전직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 김경민 엄마는 동생 돌보기,집안일 케어 외에 늘 뭔가를 읽거나 쓰고 한 잔소리 하시며  5권의 책 저자이기도~

집안일 외에 늘 뭔가를 읽거나 쓰는 사람!! 저도 추가요 ㅋㅋ

분야별로 총 24편을 다루었는데 문학이 절반이나 차지 하신 비결은요?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에서 부터
심오하고 난해한 부분의 주제라도 이야기 보따리에 담아내면 읽을만 해 진다구욧~

행복과 괴로움,선과 악,아름다움과 추함 등등
시공간을 초월해서 인류가 고민해 온 삶의 본질과 무거운 문제들을 문학작품을 통해서 어떠한 답변을 제시 하는지 살펴 봅시다들!!  ㅎ

작품 소개와 함께 간단한 줄거리가 읽기 쉽게 요약되어 있다 먼저 작품을 읽고나서 보면 더 좋을것이고 여의치가 않거든 책에 나와있는 줄거리 만으로도 "아~ 이런 내용의 도서구나!"라고 파악할 수가 있다! 

그 다음엔 말풍선이 달려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웃음을 짓게 만든다 마치 "쉬어가는 코너"처럼 말이다 글만 빽빽하게 나열되어 있어도 읽을 사람은 읽는다지만.. 

이 책의 제목대로 책 읽기를 귀찮아하는 청소년 독자나 독서 입문자를 겨냥해서 만든 책이다보니 입맛을 돋구어주는 상큼한 파인애플 애피타이저 처럼 "읽고 싶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 읽어 볼까나?"라고 작게나마 마음에 시동이 걸리도록 흥미를 돋구어 주기 위한 또는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유머 코너"가 아닌가 싶다 ㅋ

마지막으로 해당 도서를 읽고서 김경민 엄마와 김비주 아들과의 독서 담화론이 주거니 받거니 재미난 "핑퐁" 경기를 보는 듯한~ ㅋ

이러한 동일한 구성으로 24편의 작품들을 들여다 볼 수가 있었는데 심플하면서도 단순하기도 하지만 심오하고 깊이감이 있고도 유머러스한 김모자의 독서 대화가 내심 부럽기도 하였다 ㅎㅎ

나도 요 책을 표본 삼아 
나의 아들 둘과 독서 담화론을 열띠게 펼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ㅋ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사실과 진실은 일치하는가?
진실의 근거는 사실인가 믿음인가?
등의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고 저자는 소개해 주고 있다

엄마와 아들 각자 등장 인물들에게 감정이입 한 부분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라는 엄마의 질문을 던지며 진지하게 생각하며 답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아!!  독서는 참 좋은 것이로구나~ 잘 알지만 더욱 더 확신하게 되는~    
엄마와 아들이 독서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공감대 형성도 되며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주니 말이다~ ㅎ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하나인 [맥베스]는 현재 병렬 독서중이라서 나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아~ 대충 이러 이러한 내용이군!! 먼저 파악하고 읽었더니 김모자가 나누었던 내용을 중점으로 보게 되고 더 이해하기가 쉬우며 흥미로웠다

[맥베스]를 감상한 후의
저자 김비주 학생의 말을 들어보시라~
"선한 것은 악한 것이고 악한 것은 선한 것이다"
그러니깐 인간은 아름답고 선하기만 한 존재도 아니고,추하고 악하기만 한 존재도 아니고,언제든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복잡하고 모순적인 존재라는 거!!    
오~ 이랬다 저랬다 하루에도 12번이 넘게 변심하는 알쏭달쏭 알다가도 모르는 존재가 인간이라고 이야기하는건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길이 없으니 말이다 ㅋㅋ

이 대답에 김경민 엄마는 
"오오오,김비주! 박수! 너 오늘 좀 멋있어 보인다!"라고 감탄을 하셨다 
동감이라고 덧붙이면서 ㅎㅎ

평소에 아무 생각이 없거나 간과할 수 있었던
삶의 의미, 고통과 기록,행복의 정의,인간본성,경쟁 사회,과학의 기능 등등을 다양한 작품을 통한 김경민,김비주 두 저자의 독서담을 통해 진지모드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어 주었다

둘의 독서담 케미가 아주 찰떡이다 ㅋㅋ
몰랐는데 알게 된 작품들도 제대로 한 번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김모자의 유머러스하고 흥미로운 독서 대화 수다를 엿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놓치지 마시라~  ^^~

*부작용 주의*
유튜브나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독서의 재미와 무아지경 몰입에 빠져도 책임 못짐!!   ㅋㅋ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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