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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헤르만 헤세의 정원 탁상달력 ㅣ 2023 북엔 달력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반 고흐를 좋아하기 때문에 "헤르만헤세의 정원"을 선택했다!!! 잉? 뭔 말??
반 고흐를 좋아하므로 이미 차고 넘치도록 그의 그림 작품집과 그의 동생 태오와 주고받은 편지가 수록된 책들도 여러권이다 ㅎㅎ
그렇다고 헤르만헤세의 그림은 별 관심이 없냐??
NO!! [미술관에 간 심리학]을 통해 첨 만나본 헤세의 그림은 넘 맑고 투명하여서 안정적인 기운과 순수한 느낌마저 든다~
헤세는 우울증의 한 종류인 멜랑코리아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 한 적도 있었는데
이 치료 과정에서 헤세는 수천점의 풍경화를 남긴다
심리학도 공부하는데 그것은 그가 [데미안]을 완성하는 토대가 되었다고!
헤세의 문학작품과 그림들은 자신의 정신적 문제의 극복과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정"속에서 탄생했다
그래서 그런지 헤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복잡한 심경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듯한?
따스한 위로가 전해지는 듯 하다 ㅎ
탁상달력의 디딤대? 받침대?라고 하나?
헤세의 싱그러운 초록초록 작품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굉장히 고급스러운 톡톡한 질감과 튼튼하기까지!! ^^
화장대 위에 올려도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헤세의 그림과 [데미안] 명글귀의 조합이라니??
[데미안]에서 나온 글귀들은
헤세의 청소년 시절 자아성찰의 여정이 녹아 있어서 그런지 읽는이로 하여금 깊이 사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준다 그냥 가벼이 넘길 수가 없는 것이다
누가 밉다면 그가 나의 내부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에 없는 것은
나를 화나게 하지
못하는 법이니까!
누군가를 보고 화가나면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화를 내고 있는 당사자 안에 해결 할 문제가 있노라고 알려주는 신호!!
나 자신에 대해 스스로 못마땅해 하는 부분,또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상대를 통해 투영되어 나타난 것!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람들이 예의가 없어! 예의가!"라고 소리치며 불평을 토로했다고 하자
그렇게 말한 당사자가 "나는 예의가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자신의 입으로 실토한 꼴이라는 말이다 ㅋㅋ
양면으로 알차게 캘린더 역할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일석 2조!!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하고 밝은 에너지가 한결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캘린더 부분도 단순히 숫자만 있지 않고 그림작품의 부분이 삽입되어 있어 감성 돋는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양으로 구성 되어 있다
종이 질감도 도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나만의 공간 그곳이 어디든지
2023년 탁상 달력으로
[헤르만헤세의 정원]을 초대해보시라~ ^^
밝은 에너지가 뿜뿜 솟아날 것이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