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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평점 :
초고령 시대를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3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이
아주 어릴 적부터 준비를 잘해야...
인생 100년을 충실히 살려면 늦어도 40대부터 해야 한다고!
중년이 되어야 사람은 인간이 된다고 하니
연륜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 삶의 애환을 견뎌낸 세월의 무게만큼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기 때문이리라~
이시형 저자는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
아~~ 한국인에게만 있다는 그병! 울화통! 화병!
90세 안팎 최후의 10년이 우리 일생 중 가장 힘든 시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조건 길게 사는것이 좋은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야 할 터인데..
100세 가까이 장수하며 살기는 하는데
인공호흡기에 기대 겨우 숨만 쉬는 것으로 삶을 연명하다시피 사는 삶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네스북에 최장수 등극을 올리는 데에도 관심이 없을터!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최후의 노년을 잘 살기위한 준비가 될 수 있을까?
죽음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웰 다잉"은 더 중요해 보인다
혹여나 아파서 병원에 장기입원해서 내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짐꾸러기가 되는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리라~
그러니 건강할 때 건강도 열심히 챙겨야한다
건강을 지키는 한 방편으로 흙으로 돌아가라고 이시형 저자는 권면한다
나도 어느 영상에서 들은 것 같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를 연구해보니 흙 성분과 완전히 일치하더라고!
우리는 흙이고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과 함께할 때 쉼과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듯 하다
흙으로 와서 흙으로 회귀하는 인생들이여!!
서구인의 평균 체중이 해마다 늘어나 비만 환자가 30%나 증가하는 주된 범인은 패스트푸드!
흙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에겐 비만이 없다고 한다
은퇴를 해도 놀지말고 일을 찾아서 하고 모험도 하라고 적극 권한다
모험을 젊은이의 특권쯤으로 알고 있지만 오히려 늙어서 하라고! 노인이 되면 살 만큼 살았으니 좀 다치면 어떤가! 라는 답변을 내 놓는다 ㅋㅋ
언제까지
섹시해야 하나요?
본능적 충동은 나이에 관계없이 살아 있는 이상 모두 느끼는 것!
답은!! 살아있는동안 언제까지나~~ ㅎㅎ
그 나이에 주책맞게! 라는 말은 속으로만 생각하자!! 그 나이니깐 더욱 더 뜨거울 수 있다는 것~
특히 고령자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건강과 맛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이들은 시장의 폭군! 취미,영화,음악,공연,서비스 등 안목이 높아진 이들의 기호에 맞춰야 장사가 될 것이라고 귀뜸해준다
실버산업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제조,영업까지 실버 세대의 손으로 해야 한다라는 것이 이시형 저자의 생각!!
그래야 실 사용자들의 고충을 더 세심하게 파악해서 안성맞춤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될테니깐!!
나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나같은 소식하는 사람을 위해서 식당 메뉴에 1인분 식사더라도 소식 , 대식 이런식으로 가격에 차별을 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아님 소식하는 사람 전용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 ㅋㅋ
실제 고령의 나이로 경험되어지고 낮은 저출산,세계 최고의 자살률 등등 사회를 염려스럽게 바라보는 이시형 저자만의 시선이 여러가지 에피소드(미용,헬스,삶을 대하는 자세 등등)와 함께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위트있게 담겨있다
이런 심각한 사회문제를 생각하노라면 제대로 잠도 오지 않는다고~ 또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좋다고 하니 40대 이후의 모든 연령이 한 번 꼭 읽어보셨으면 한다
난 부모님께 이 책을 바톤터치 하리라~ ^^*~
*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