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에 보기 좋은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
이 문장은 마치 속삭이는 시 한 구절처럼, 마음속 깊은 울림을 주었어요
그 장면에서는 아마 바닷가가 개발되며 화려해진 모습,
하지만 그 속에서 자연이 점점 병들어가는 모습이 담담히 그려졌어요
이 동화는 단순한 상상이나 교훈이 아닌,
실제 인물과 장소, 역사적 맥락이 뿌리내린 생생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야기 속 조병순은 이름만 있는 인물이 아니라
숨결이 느껴지는 한 사람으로 되살아납니다.
이 책은 교과서의 지식을 넘어
역사를 품은 감정,
이름 없는 이들의 숨결,
그리고 우리의 책임을
부드럽게 전해주는 통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청소년을 위한 시집 이라니 함축적인 문장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감탄 하게 만드는 구절 구절이 아름답다. 시집을 읽는 내낸 아!하는 감탄의 연발이었고 공감의 연속이었다. 어찌 시인들은 우리의 일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지 놀라울 뿐이다.
속상해도 말하지 못하고, 억울해도 혼자 참는 라온이.
어쩌면 우리 주위에도 ‘완벽한 아이’로 보이기 위해 감정을 숨기며 사는 아이들이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말해준다.
아이도 아이답게 울고, 화내고, 실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어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착해질 필요는 없다고.
착한아이 라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