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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화산으로
에릭 바튀 지음,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3월
평점 :
불을 뿜는 화산으로
에릭 바튀 지음
이희정 옮김
한울림어린이
처음에 에릭 바튀의 책 두 권을
소개하는 글을 보자마자
와...이 책들은 정말 보고 싶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요.
솔직히 제가 먼저 더 보고 싶었어요. ^^
프랑스 작가라서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책 속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심지어 글자 배치와 디자인까지
정말 독특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책이지만 작품 같은 느낌입니다.
아까 먼저 쓴 보물을 품은 숲으로의
내지와 다르게 화산의 내부를
강렬하게 연출한 내지가 역시
제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한 장 넘기면
화산을 올라가는 듯한 연출의
제목이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이 두 사람이 아까 책의 두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얼굴과 몸을 꽁꽁
가리고 있거든요. ^^
그리고 소개하는 말도 화산학자라고 하니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 가운데 있는 외딴 섬으로
배를 타고 다가가는 두 사람의 학자.
화산이야.
잠에서 깨어나나 봐.
어마어마한 연기가 산꼭대기에
둥근 지붕처럼 얹혀 있잖아.
우리는 작은 배를 타고
화산 가까이 다가가고 있어.
알고 보니 이 섬은 오래 전 화산이 폭발했던

휴화산이었네요. 그래서 잠들었던
화산이 깨어난다는 표현을 쓴 거였어요.
화산을 오르는 두 사람의 여정을
잘 보여 주고 있어요.
비탈길 여기저기에서
화산탄이 이글거리고 있고
왼쪽 상단에 있는 태양도 이런
상황에 열기를 더 해 주는 듯 보입니다.
제가 그림책은 사진을 많이 안 찍는데
이 책은 자꾸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 마력이 있더라구요 ^^;;
마그마가 보이고
독한 가스가 새어 나오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해 주고 있어요.
학자들이 지나가는 화산의 여정에 따라서
태양의 모습도 조금씩 변해가는 데
이런 부분을 잡아 보는 것도 묘미입니다.
작은 집도 집어삼키며 흘러내리는

용암 폭포 주변에서
이것저것 측정하는 겁없는 화산학자들!!
이 분들은 과연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마저 듭니다.
책이 전개 되면서 긴장감도 고조되고요.
변해가는 하늘과 태양의 모습도
정말 극적으로 같이 표현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은 책에서 확인하시라고
다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지막에 나오는
저자 소개와 출판 정보도
역시 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배치를 하고 있는 부분에 괜히 흡족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