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익 모멘텀 투자 서평.

초수익 모멘텀 투자 - 전미투자대회 우승, 슈퍼 트레이더 4인과 나눈 대화
마크 미너비니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0월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요즘 주식시장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나 지금같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상승장에서 수익을 내왔을지라도 자신의 투자 방법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투자 방법이 옳은 것인지,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있던 찰나에 바로 '초수익 모멘텀 투자'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항상 시장이 하락해 계좌에 빨간불을 보기 힘 들 때 주식에 대한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마크 미너비니는 '초수익 성장주 투자'의 저자로, 이전에도 그의 투자 실력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성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미국 투자 시장이 배경이지만, 단 한 분기의 손실과 5년 연속 평균 220%의 연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매우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연 220%로도 충분히 인상적인데, 그것도 5년 연속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 점입니다. 이 책에는 그 외에도 실력이 증명된 전미투자대회 우승자 4명의 경험과 투자에 관한 Q&A가 수록되어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투자자로서의 성장 과정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미너비니는 자신이 투자 방법을 익히는 동안 여러 가지 실수를 겪었고, 안정적인 투자자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는 "자존심은 버려야 한다.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 내가 옳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성공한 투자자들이 자신의 아집을 내려 놓았을 때 비로소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겸손함이 시장을 더욱더 객관적으로 보게 만들어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종목 선택에 관한 부분에서도 많은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승 잠재력이 큰 모멘텀 주식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미너비니는 RPS(상대적 강도 지수)가 높고 알파가 높으며 표준편차가 낮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또한, 원하는 조건이 맞을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이 꾸준한 수익을 얻는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시장보다 강한 종목을 선별하고 변동성이 작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투자에 있어서 자신의 규칙에 맞는 종목이 나올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잦은 매매를 하는 것보다 충분히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포지션 규모에 관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부분에서는 한 거래당 위험노출 금액이 자본 대비 얼마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실 대다수의 주식 투자자들이 수익에만 집중하면서 리스크에 대한 준비 없이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수익에만 집중하면서 리스크에 대한 준비 없이 거래를 진행하다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시장 상황이나 회사의 상황이 급변하면서 종목에 물리게 되어 방치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단한 트레이더들은 최초 거래에 앞서 손실의 규모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포지션을 잡습니다. 미너비니는 총 자본 대비 1.25~2.5%, 라이언은 1%, 쟁거는 1% 미만으로 리스크를 설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수치를 알고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지만 자신의 욕심을 크게 덜어내야 하기에 실제로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서 이 계획을 따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수만이 계획한대로 매매를 진행할 수 있기에 이런 신중한 결정과 초기 약속을 지키는 것이 투자에서의 남들과는 다른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수익률을 낸 트레이더들은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는 종목들만을 선택하며, 자신의 손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변수가 많은 시장에서 자신이 정한 기준을 지속적으로 지키고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투자는 단순히 주식을 사고 팔아서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 그리고 꾸준히 그 길을 걷고, 그 과정에서의 실패와 성공을 토대로 성장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책에는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위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는 질문들에 대한 뛰어난 트레이더들의 통찰이 아낌없이 들어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모멘텀 투자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마크 비너비니의 초수익 성장주 투자 서평.

초수익 성장주 투자 -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주식 투자 시스템
마크 미너비니 지음, 김태훈 옮김, 김대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마크 미너비니는 몇 천 달러이던 주식 계좌를 수백만 달러로 불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세파 투자법의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1997년에 25만 달러(한화 3억 1000만원)의 자기 자금을 넣고 전미투자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2위 기록 수익률의 거의 2배인 155퍼센트의 수익률로 우승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거래 전략을 활요하여 5년 동안 무려 220펴센트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 수익률에 따르면 10만 달러(1억 2천만원)짜리 계좌는 3000만 달러(372억)를 훌쩍 넘는 규모로 불어날 정도입니다.

  마크 비너비니의 세파 투자 전략은 다섯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1. 추세 : 대형 상승 종목의 초고수익 구간은 대부분 주가가 상승 추세를 그린다.
   
• 2. 펀더멘털 : 대다수의 초고수익 구간은 영업이익, 매출, 마진이 개선되면 나타난다.
   
• 3. 재료 : 크게 상승하는 모든 종목의 이면에는 재료가 있다.
   
• 4. 매수 지점 : 대다수 초고수익 종목은 리스크는 적지만 급등할 수 있는 매수 포인트를 적어도 한 번, 때로는 여러 번 제공한다.
   
• 5. 매도 지점 : 초고수익 속성을 드러내는 모든 종목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계좌를 보호하기 위해 손실이 난 포지션에서 강제로 빠져나오도록 소절 지점을 설정해야 한다. 반대로 일정한 시점이 되면 보유 주식을 팔아서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마크 비너비니는 ‘초수익 성장주 투자’에서 먼저 종목의 차트를 보고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을 스크리닝한 후 선별된 종목들의 펀더멘탈과 재료를 파악해 이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갈 수 있는지 확인한 후 매매를 하여 어떻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자신의 세파 투자 전략을 이용한 매매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치투자를 베이스로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편하게 다가갈 내용들이 다소 있을 수 있지만 마크 비너비니 또한 차트와 회사의 가치, 재료 등을 종합해 파악하기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털만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셔서 만족스러운 수익을 내지 못하신 분들이나 회사 재무를 이용한 모멘텀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크 비너비니가 ‘초수익 성장주 투자’에서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자세하게 서술해 놓은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것은 1장의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머리글 부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지만, 진정으로 헌신하는 사람은 드물다. 헌신과 관심의 차이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에 있다. 진정으로 어떤 것에 헌신하면 성공은 당연하다.”

“내 경험상 주식시장에서 초고수익을 획득하고자 한다면 인기 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을 따라야 한다. 이는 종종 위험하다는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통상적인 방식을 적용하면 초고수익이 아닌 통상적인 결과를 얻는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에 나서는 법을 배우고, 언제나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라. 탁월해지고 싶다면 통념을 거슬러야 한다.”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고 미래를 좌우할 기회를 얻는다. 매일은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날은 사라진다. 우리는 실패에서 배움을 얻을지 아니면 실패를 후회할지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꿈을 쫓는 일은 이와 달리 빨리 시작할수록 더 빨리 이룰 수 있다. 흠잡을 데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불완전하더라도 뭔가를 하는 것이 낫다.”

  이처럼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글들이 모아져 있는데 독자를 향한 저자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장은 꼭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성공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구절들이 많으니 천천히 음미해서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마크 비너비니는 자신의 노하우가 전부 담긴 '초수익 성장주 투자'를 왜 출판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이 책에서 자신의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왜 내가 이 책을 쓰기로 했는지 궁금할 것이다. 출판 제안은 솔깃했지만 나는 망설였다. ‘왜 많지도 않은 돈을 벌자고 내가 힘들게 얻은 지식을 나눠야 해? 어차피 대다수의 사람은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할 텐데 말이야.’ 솔직히 나는 약간 냉소적이었다. 그러다가 설령 한 명이라도 내 책을 통해, 내가 초기에 했던 노력을 기울여서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당신일지도 모른다.”

  마크 비너비니가 이 책을 출판하면서 바랬던 소망처럼 '초수익 성장주 투자'를 읽고 세파 투자 전략을 적용한 훌륭한 투자 전략을 만들고 이 전략을 이용해 만족스러운 수익을 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단기 투자의 비밀 서평.

장단기 투자의 비밀 - 세계트레이딩월드컵 신기록 보유자의 마켓 사이클과 최적의 타이밍 매수법
래리 윌리엄스 지음, 이은주 옮김, 성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1월

이 책의 저자 래리 윌리엄스는 1987년 1만 달러를 110만 달러로 불리면서  세계 선물 트레이딩 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 그의 대기록은 이후 한번도 깨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1997년, 17세였던 딸 미셸을 가르쳐서 그녀의 딸 또한 세계 선물 트레이딩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고 라이브 강의를 하면서 동시에 실시간 트레이딩을 해서 100만 달러 수익을 내는, 백만 달러 챌린지에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야이든지 성장하고 싶다면 그 분야의 뛰어난 결과를 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우는 것이 제일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래리 윌리엄스는 트레이딩 분야에서  큰 수익을 내며 우승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르쳤던 딸까지 우승시켰다는 것은 그의 트레이딩 방법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다른 트레이딩 서적에 비해서 두드러지는 장점이 있었는데 트레이딩에 관한 서적은 시중에 많이 있지만 주로 트레이딩에 필요한 마인드나 태도만을  이야기하거나 두루뭉술한 기법 또는 확률은 제시하지 않고 그저 차트를 이용해 매매하는 방법들에 대한 책들이 많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백테스팅 데이터로 제시하고 검증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매매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읽은 래리 윌리엄스의 ‘장단기투자의 비밀’이라는 책은 자신의 여러 아이디어를 실제 자신이 백테스팅한 자료를 제시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검증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여러 투자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훨씬 신뢰를 가질 수 있었고 실제 저의 매매에 저자의 전략을 적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자의 백테스팅이 미국 선물시장에서 적용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트레이딩을 하는 독자들에게는 있는 그대로 그 데이터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여러 전략들을 자신이 매매하려는 시장에 다시 적용해서 백테스팅을 해본 후 자신의 매매 방법에 적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테스팅을 직접 해봐야지 실제 자신의 매매를 하는데 있어서 큰 신뢰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자신이 백테스팅을 하지 않은 전략으로 매매를 진행했을 때 전략을 무리하게 수정하다가 더욱 큰 손실 을 볼 수 있습니다. 백테스팅을 다시 해봐야 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자신의 매매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분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단단한 실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동안 생각해 보지 못한 매매 전략을 배운 부분도 좋았지만 저자의 시장을 대하는 태도를 간접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더욱 좋았습니다. 저자의 실용주의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는데, 시장에 만연한 소문, 자신의 아이디어, 시장의 변화들을 본인이 직접 검증해보고 검증을 통과한 사실들을 자신의 트레이딩에 접목시키고 꾸준하게 트레이딩 방법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태도가 저자가 철저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백테스팅을 통해 검증하는 바탕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래리 윌리엄스의 트레이딩 실력을 익히 들었기 때문에 세계 탑 트레이더는 어떠한 기법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실용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꾸준한 시장의 변화에 끊임없이 자신의 전략을 백테스팅을 통해 검증하며 지속적으로 트레이딩 방법을 수정해 나아가야 매매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매하면 매번 돈을 쓸어담는 완벽한 트레이딩 기법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진정으로 트레이딩을 통해 꾸준한 수익이라는 결과를 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트레이딩 시장에서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저자의 솔직한 매매 전략들과 트레이딩에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백테스팅을 통해 자신만의 트레이딩 전략을 만들어 꾸준히 만족스러운 수익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서평.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 망친 주식 수습하기 프로젝트 26
여신욱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11월

  많은 투자자들이 환호했던 강세장이 무색할 만큼 작년 7월경을 기점으로 해서 코스피를 기준으로 30%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수가 이렇게 하락했다면 개별주들은 지수대비 1.5배에서 2배 가까이 하락해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왔던 강세장을 통해 큰 수익을 냈다는 무용담이 많아지면서 FOMO증후군을 느껴 투자를 시작했던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장에서 큰 위기를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식을 투자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내가 투자한 주식이 하락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식 가격이 변동하는 것은 내가 아무리 기업에 대한 분석을 정확히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에 하락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고 투자를 한다면 물질적, 정신적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신욱 저자의 책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에서는 투자한 주식이 하락했을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결정에 대한 사고과정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손실을 겪고 있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투자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자존심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손실이라는 것은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일이고 자존심을 부린다면 오히려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정돈했다면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의 손실을 각각 파악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전투보다는 전쟁이 중요하듯 전체 계좌(전쟁), 즉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승리한다면 개별 종목(전투)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전체적인 계좌는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매매의 판단 기준을 정하는데 필요한 저자만의 전체적인 시장 상황에 따른 대응 그리고 손실을 보고 있는 개별 종목들에 대해서 판단하는 노하우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을 모두 끝낸 후 앞으로 새로운 회사에 투자할 때 필요한 주식 분석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주식 서적은 ‘어떻게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 있는데 반해 이 책은 ‘현재 손실을 보고 있는 계좌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에 주식 투자를 하고 계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많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잘못하고 있는 나의 투자 습관을 바꾸기 위해 매운 맛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다수의 주식 투자자들이 경험하는 잘못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를 읽고 자신의 투자 프로세스에 적용하신다면 적어도 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하방이 단단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코로나 이후 주식 시장의 상승장을 이용하기 위해 충분한 공부를 하지 않고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은 이번 하락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걱정과 불안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이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를 읽으시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기준을 만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현명한 지표 투자 서평.

현명한 지표 투자 - 업종 지표의 방향이 곧 기업 이익의 방향이다
고재홍(재콩).새로운길 지음 / 이레미디어 / 2022년 9월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다 보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과거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 수 있지만, 기업의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하는 것은 재무제표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투자를 반복할수록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투자하려는 기업의 과거를 인지한 후 미래 이익에 대해 예측을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투자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기업의 이익과 관련된 지표들을 찾아내기는 쉬워졌지만, 미래를 데이터를 통해서 예측해 내는 것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지표들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기본 지식과 그리고 현재 업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지표가 있어도 실제 투자를 위한 판단을 내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들은 투자자만의 비법이 담겨있기에 많이 공유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유되고 있는 내용일지라도 업황 전반에 대한 공부가 되어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느끼던 찰나 ‘현명한 지표 투자’라는 책이 제가 가지고 있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줄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명한 지표 투자’는 업종 지표의 방향이 곧 기업 이익의 방향이라는 전제를 기반으로 업종 지표가 개선되면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기업 이익이 증가가 기업 주가에 반영되어 주가가 상승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지표 투자’에서는 각 기업 업종과 기업 이익을 추정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지표들에 관해서 설명하고 이 추정치를 이용해서 어떻게 투자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챕터 1에서는 지표 개선을 통해서 투자하기에 적합한 기업을 찾아내는 방법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주식 시장에 상장된 여러 업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여러 데이터 중에서 기업의 이익을 추론해낼 수 있는 데이터들을 추려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챕터 2에서는 챕터 1에서 언급했던 지표들을 이용해서 실제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에 관해서 설명하는데, 개별 기업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 ETF에 투자하는 방법과 개별 주식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지표 분석에 퀀트 투자를 조합해서 투자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조합에 대한 수익률 시뮬레이션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백테스팅 결과를 원했던 분들에게는 더욱 마음에 드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명한 지표 투자’는 이제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업종 지표를 통해서 회사에 대한 더욱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줄 것이고, 이미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회사의 미래 이익을 추론하는 데 있어서 강력한 도구 하나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여러 투자법 중에서 가치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들을 찾는 ‘담배꽁초 투자전략’을 이용해 투자하는 분들께서는 저렴하게 샀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해 벨류트랩을 경험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라면 언젠가는 충분히 수익을 내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께서는 큰 실망감을 느끼고 다른 투자 방법을 찾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 벨류트랩에 걸려 마음고생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이익이 충분히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지 업종 지표를 통해 추론을 해 보시는 것이 앞으로의 투자 판단에 있어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이 어떤 투자전략을 이용하시든지 ‘현명한 지표 투자’ 책을 읽으시고 업황이 개선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셔서 큰 수익을 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