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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주로 쇠얀 키에르케고어, 해석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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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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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6-08-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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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
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7월
평점 :
구판의 독자로서 주석/참고문헌의 부재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초점이 현상학사의 일화들을 어느 독자가 읽더라도 쉽고 말 재밌게 소개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하필 이 책에 ‘학술적 가치‘라는 잣대를 들이밀고 운운하며 별 1점을 부여하는 것도 정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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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adic1
2026-08-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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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술적 가치˝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학문적 최소 신뢰 장치˝와 ˝학술적 장치˝라는 워딩만 있는 것을 확인해 주십시오. ˝학술적 가치˝라는 잣대를 들이댄 적도 없습니다. 학문적(학술적)이라는 말은 적당한 것 같아 제가 사용했습니다만, 일종의 오독이 있으신 것 같아 다시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장치‘와 ‘가치‘를 구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엔진이라는 ‘장치‘와 자동차 엔진의 ‘가치‘는 서로 다른 의미이듯이 말입니다. 제가 적시한 것은 ‘장치‘이며, 이는 책을 구성하는 요소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제가 문제 삼은 건 이 책의 서술 방식이나 지향점—현상학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대중서로서의 성격—이 아닙니다. 그 지향점 자체는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고,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짚은 건 그 지향점과 무관하게 존재해 온 ‘장치‘가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구판에는 주와 참고 도서, 찾아보기가 있었고, 그건 이 책이 쉽고 재밌다는 사실과 전혀 모순되지 않았습니다. 즉 이 책은 원래 ‘쉽고 재밌으면서도‘ 그 ‘장치‘를 갖추고 있었던 책입니다. 이번 개정판에서 사라진 건 그 ‘양립‘이지, 대중적 서술 방식이 아닙니다. 그러니 제 비판은 ˝이 책이 학술서가 아니라서 부족하다˝는 게 아니라, ˝원래 갖추고 있던 것을 왜 뺐는가˝에 가깝습니다. 대중서라는 정체성이 주와 참고 도서, 찾아보기를 빼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쉽고 재밌게 쓰인 책일수록, 그 재미 뒤에 있는 근거를 확인하고 싶어지는 독자가 다음 책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통로를 없앤 것에 대한 아쉬움이지, 이 책의 성격 자체에 대한 폄하가 아닙니다. 또한 그러한 ‘장치‘를 가격과 맞바꾸며 사라지게 한 것은, 인문학이 추구하는 가치와는 조금 맞지 않는다는 게 제 소신입니다. 가격만 낮추면 인문학 책도 많이 팔릴 수 있다는 생각이 ˝중고가 16만 원의 전설의 책이 돌아왔다˝는 광고 카피에 깔려 있는 것 같아, 처음 이 글을 쓸 때부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학술적 가치˝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학문적 최소 신뢰 장치˝와 ˝학술적 장치˝라는 워딩만 있는 것을 확인해 주십시오. ˝학술적 가치˝라는 잣대를 들이댄 적도 없습니다. 학문적(학술적)이라는 말은 적당한 것 같아 제가 사용했습니다만, 일종의 오독이 있으신 것 같아 다시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장치‘와 ‘가치‘를 구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엔진이라는 ‘장치‘와 자동차 엔진의 ‘가치‘는 서로 다른 의미이듯이 말입니다. 제가 적시한 것은 ‘장치‘이며, 이는 책을 구성하는 요소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제가 문제 삼은 건 이 책의 서술 방식이나 지향점—현상학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대중서로서의 성격—이 아닙니다. 그 지향점 자체는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고,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짚은 건 그 지향점과 무관하게 존재해 온 ‘장치‘가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구판에는 주와 참고 도서, 찾아보기가 있었고, 그건 이 책이 쉽고 재밌다는 사실과 전혀 모순되지 않았습니다. 즉 이 책은 원래 ‘쉽고 재밌으면서도‘ 그 ‘장치‘를 갖추고 있었던 책입니다. 이번 개정판에서 사라진 건 그 ‘양립‘이지, 대중적 서술 방식이 아닙니다. 그러니 제 비판은 ˝이 책이 학술서가 아니라서 부족하다˝는 게 아니라, ˝원래 갖추고 있던 것을 왜 뺐는가˝에 가깝습니다. 대중서라는 정체성이 주와 참고 도서, 찾아보기를 빼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쉽고 재밌게 쓰인 책일수록, 그 재미 뒤에 있는 근거를 확인하고 싶어지는 독자가 다음 책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통로를 없앤 것에 대한 아쉬움이지, 이 책의 성격 자체에 대한 폄하가 아닙니다. 또한 그러한 ‘장치‘를 가격과 맞바꾸며 사라지게 한 것은, 인문학이 추구하는 가치와는 조금 맞지 않는다는 게 제 소신입니다. 가격만 낮추면 인문학 책도 많이 팔릴 수 있다는 생각이 ˝중고가 16만 원의 전설의 책이 돌아왔다˝는 광고 카피에 깔려 있는 것 같아, 처음 이 글을 쓸 때부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100자평] 푸코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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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6-05-13 14:36
https://blog.aladin.co.kr/738614266/17274054
푸코와 철학
- 비판으로서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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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버스 총서 4
박민철 지음 / 에디스코 / 2026년 5월
평점 :
예전에 학술대회에서 이 책의 한 부분과 관련된 저자의 발표를 들었었는데, 정말 무시무시하게 재밌고 대단한 글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래 기다리고 기대했습니다. 저자와 출판관계자 선생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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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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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4-07-05 05:08
https://blog.aladin.co.kr/738614266/15668942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 후설에서 메를로퐁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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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정원 7
피에르 테브나즈 지음, 김동규 옮김 / 그린비 / 2011년 11월
평점 :
저자 피에르 테브나즈가 20세기 중엽에 학문한 것을 감안하면, 현상학의 주요 흐름을 잘 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는 ‘시대적 조건 하에서‘ 그랬다는 것. 현상학의 한 해설서/입문서일 수는 있으나 분량상/시대상 한계가 뚜렷하게 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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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지식인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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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3-09-13 02:29
https://blog.aladin.co.kr/738614266/14904537
지식인의 책무
노암 촘스키 지음, 강주헌 옮김 / 황소걸음 / 2005년 7월
평점 :
<지식인의 책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지만, 정작 그 책무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아니 필요가 없다. 이 책의 내용이 곧 그것을 행동으로써 보여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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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쇠얀 키에르케고르의 저서들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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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3-08-19 01:03
https://blog.aladin.co.kr/738614266/14839925
쇠얀 키에르케고르의 저서들 해제
진웅 지음 / 진한엠앤비(진한M&B) / 2022년 7월
평점 :
쇠얀 본인이 자비 출판을 했고, 또 ˝출간의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 사람이다. 쇠얀의 용기에 따라 이 출판 자체를 비난해선 안될 테다.
하지만 이 책이 아무리 저자 스스로 ˝참고용˝임을 말한다 한들, ‘해제‘를 표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적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유행따라 ‘~의 말‘을 표방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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