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책 표지에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 이라고 써져있지만, 절호의 투자 타이밍은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신 아주 진득하게 경제공부를 시켜주신다.고로, 책 제목을 다시 써야할거 같은데, ‘빚의 경제학‘, ‘빚으로 만든 자본주의‘, ‘손잡고 하는 빚 공부‘ 뭐.. 이런 제목이 더 알맞지 싶다.경제의 사이클을 빚과, 환율과 금리로 설명하는데 통상적으로 들어오던 원인과 결과를 뒤집어서 설명하는게 참 매력적이었다.(금리가 떨어졌으니 경제가 좋아지겠구만 X빚이 기대만큼 안 커져서 금리를 내린거구만 O)주식투자 실용편인거 같아서 골랐는데 펀더멘털 경제공부를 했네.
연령대 중 가장 소득이 높은 나이를 40대로 보고 그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날 때를 경제의 호황기, 반대로 그 인구가 사라지는 시기를 침체기로 판단합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40대가 되는 시점 이후 이들을 대체하는 인구가 나타나지 않을 때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필연이라고 봅니다. - P90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한다는 건 실제로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빌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가끔 우리는 오해하곤 합니다. 이자율이높으면 신용팽창이 어렵고 이자율이 낮아야 신용팽창이 더 쉽게 진행된다고 말입니다. 이런 오해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비로소 정부가왜 나서서 악착같이 대출을 권하는지 알게 되죠. 그러면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모은 소중한 돈도 지킬 수 있습니다. - P95
프롤로그부터 강렬하다. 그렇지,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것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등에 바짝 붙어있는 죽음을 외면하며 오늘을 향해 또 다시 달린다. 언제나 이 등에 뭐가 붙어있는지 잊지 않는 겸손과 내가 누리는 생명을 찬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형언할 수 없는 처참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저자의 집중력에 감탄한다.
매일 밤 어설프더라도 내 손으로 직접 피아노의 건반을 누르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 순간이나마 온갖 피로와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만은 안식을 얻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었다. 인과성이라곤 전혀 찾을 수 없는 즉흥적인 생각이지만 한번 그런 기대가 생기자 피아노만이 내게 남겨진 유일한 출구인 양 점점 마음을 사로잡았다.
언제나 고통이란 더 극심한 고통에 순위를 내주곤 잠잠해지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