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부터 강렬하다. 그렇지,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것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등에 바짝 붙어있는 죽음을 외면하며 오늘을 향해 또 다시 달린다. 언제나 이 등에 뭐가 붙어있는지 잊지 않는 겸손과 내가 누리는 생명을 찬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형언할 수 없는 처참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저자의 집중력에 감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