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은 순간부터 그냥 술술 읽히는 그런 책. 베개 맡에서 조금씩 읽었는데 어느순간 훅 끝나버렸다. 잔머리꾼 로키와 최고신 오딘, 묠니르와 함께하는 토르의 이야기들은 추운 겨울밤 화롯가에 모여 에일을 비우는 바이킹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아주 이국적인 놀이공원에서 정신없이 신나게 놀다온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