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 아일랜드
김유진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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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에게서는 꿈의 향기가 난다. 청소년 소설 추천! 표지도 너무 예쁘고 책을 가득 채운 갖가지 향기를 상상하며 힐링하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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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시대의 내비게이션이다 - 사유의 길을 밝히는 철학의 쓸모
이명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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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함’이란, 곧 세상에 대한 개념의 지도를 그리고 인간을 곤경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다.
개념의 혼란이 빚어내는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함과 동시에 억압적인 상황의 탈바꿈을 통하여 우리를 번뇌로부터 자유롭게 함이 바로 그것이다.
| p48


#철학은시대의내비게이션이다
#이명현교수
#21세기북스
#도서제공


“진정한 철학은 시대의 혼란에 처방을 내린다”
한국 철학계의 거목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85년간 몰두한 치열한 사유의 증거
모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마땅히 품을 수 있는 의문들은
곧 철학으로 이르는 길에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세계는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 앞에서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진리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철학은 이 모든 물음 앞에 서 있다.
세계에 대한 인식과 해석을 넘어서
변화, 뛰어넘음을 위한 ‘됨’의 바탕에
철학적 사고와 몸짓, 말짓이 있다.

또한 ‘자생철학’의 필요성은
결국 우리만의 철학적 몸짓과 말짓을 근간으로 하는 현실적인 철학의 필요성을 말한다.
우리가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것 처럼
다른 시대적 배경에 근거한 철학 언어는 알아듣지 못할 말일 뿐이며 현실감각을 반영하지 못한다.
우리의 근간에 뿌리를 둔 대한민국의 철학,
다양한 관점을 잘 담은 새로운 철학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85년의 세월에 담긴 사유가 그렇게 가벼울리는 없다고 생각됐다. 그가 말하는 철학은 곧 우리 가까이에 자리잡은 ‘손에 잡힐 듯한’ 철학이다. 뭔가 거창하고 있어보이려고 하는 말장난이 아닌, 소박하고 거칠더라도 진실인 철학.




_‘있음(주: 나는 ‘존재함’ 정도로 이해했다)에 대한 개념의 지도는 인간 자신과 세계에 대한 우리 인식의 눈을 맑게 해주고, 우리를 개념의 혼란과 고뇌로부터 해방시켜준다. 개념의 명료화는 혼란으로 빚어지는 당혹과 고뇌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그러한 혼란과 고뇌로부터 자유로울 때 인간은 제자리로 돌아가 설 수 있다. 그리고 그 제자리에만 진리의 빛이 비춘다. 그러므로 있음에 대한 개념의 지도는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는 안내자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혼란과 고뇌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 | p12

_철학은 여기서 단순히 세계가 어떻게 있음을 해석하거나 설명하는 이론적 작업을 넘어서서, 인간과 삶의 세계 자체의 변화를 겨냥한다. 이것이 바로 됨(변화함)을 겨냥하는 몸짓과 말짓으로서의 철학적 모습이다. | p16

_사색의 미로는 그래서 사람들을 사로잡게 된다. 눈이 있다고 해서 미로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눈이 있고 귀가 있어도, 그리고 생각하는 능력, 말하는 능력이 있어도 우리는 사색의 미로에서 방황한다.
한 방향으로만 사물을 보는 눈에는 출구가 안보인다. 안되는 것은 안 될 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한계이며 동시에 세계의 한계이다. 그 한계를 깨닫는 것이 인간의 성숙함이며, 또한 최고의 지혜이다. |p54

58-음과 양은 서로 다르다. 음이 양을 배척하고서는 음이 될 수 없다. 양도 마찬가지다. 둘은 서로 다르지만 서로 배타적이진 않다. 서로 공존해야 한다. 서로 다르지만 싸우지 않는다. 상호 보완적 관계에 놓여 있다. 그러므로 네가 없으면 나도 없으며, 네가 있어야 나도 존재한다. 우리가 바라는 다름의 세상은 바로 음과 양의 관계와 같은 다름의 세상이라 할 수 있다. 어느 것도 다른 것과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다. 서로 다를뿐 우열은 존재하지 않는다. | p104

75-철학은 인간 해방을 위한 생각의 싸움이다. 그것은 칼이나 총을 동원한 싸움을 통해 수행되는 인간 해방이라기보다, 인간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수행되는 인간 해방 운동이다. | 108

_인간은 자연을 완전히 초원할 수는 없으나 자연 안에 그저 갇혀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자연을 밑천으로 삼고 새로운 존재 세계를 창조해가는 역사적 존재다. 자연에 토대해 있으나, 자연과는 다른, 인간이 창조해낸 새로운 존재 세계가 바로 우리가 문화 혹은 문명이라는 말로 표현해온 세계이다.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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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시대의 내비게이션이다 - 사유의 길을 밝히는 철학의 쓸모
이명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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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의 사유가 담긴 책. 그 깊은 뜻을 모두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폭넓은 철학적 사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마치 에세이처럼 짤막하게 기록된 사유의 잔상들이 흔한 한 인간의 고뇌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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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정한 행복 - 하버드 행복학 교수가 찾아낸 인생의 메커니즘
아서 C. 브룩스.오프라 윈프리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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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우리’가 결정한 행복
_우리가 ‘결정’한 행복

책의 제목은 보기보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 ‘우리’와 ‘결정’에 방점을 찍기로 했다. 나의 행복의 주체는 ‘나’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이 가족이 대한 행복이든, 일에 대한 행복이든 어디에 그 행복을 쏟을지 내가 ‘결정’한다는 것. 결정에는 의지가 담길 것이고 그 의지는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아무리 외쳐도 외로운 메아리만 돌아올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은 행복에도 생각보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있다는 사실이다. 추상적인 감정이라고 해도 내가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쉽게 행복으로 변화될 수도 있고 지옥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여기서는 적어도 감정에게 내 삶의 운전대를 넘겨주는 일이 없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언급된다.
그리고 그 방법들과 함께 이 말도 빼놓지 않는다.
“ 이 모든 것엔 연습이 필요하다. 쉽지 않을 것이다. ”



쉽지 않은 것이기에,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갖고 가야 할 ‘기초체력’ 같은 것이 ‘감정 관리’이다.

_“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주의와 행동이 필요한 일이 일어났다고 당신의 뇌에 보내는 신호일 뿐이다. 당신이 선택하기만 하면, 당신의 뇌는 감정에 반응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감정은 신호일 뿐이다.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당신이 정한다. 감정은 당신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어깨를 살짝 두드리거나 옆구리를 쿡 찌르는 손짓에 불과하다. 그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렸다. | 72

<< 감정 관리의 세 가지 기술 >>
메타인지 — 생각의 ‘일시정지’
감정 대체 — 감정적 카페인
외부 집중 — 바깥의 시선보다는 내 관점으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감정의 관리와 그 세가지 기술만 습득해도 이미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행복의 기초를 단단히 해줄 실질적인 방법들이며, 발상의 전환이었다.

특히 ‘외부 집중’이라는 것은, 삶의 초점을 바깥으로 옮기는 것, 즉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더 넓은 바깥세상을 관찰하고 타인을 돌보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덜 집중하고 나와 내 욕구에 대해 끊임없이 쏟는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는 것, 나 라는 존재의 ‘외형’에 갇히지 않고 바깥으로 자유롭게 풀어져 나가는 시선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내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에 대한 나의 반응, 감정같은 것들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라는 뜻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시간이었음을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배움을 얻고 반추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삶에 꼭 필요하며, 스스로 통제가 가능하다. 마음을 먹고 연습하면 이를 관리 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원치 않는 감정을 다른 감정으로 대체하는 기술에도 능숙해질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강렬한 집중을 거둬들임으로써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이 편안한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Build the Life You Want
“ 평생토록 원하던 삶을,
우리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지어올릴 것이다. ”

오늘도 행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같이 읽어요,


_중요한 건, 우리가 달콤한 꿀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꿀을 가져다준 벌들에게 감사할 때 인생이 더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이다. 관점을 변화시키면, 생각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눈앞에는 전엔 보지 못한 기회들로 충만한, 새로운 삶이 열릴 거이다. 두려움 없이 삶을 끌어안고 감정을 잘 관리한다면, 당신은 남은 인생을 더 행복하게 세워줄 튼튼한 기둥들을 쌓아 올릴 수 있다. | 66

_부정적 감정이 들어갔을 자리에, 진심으로 원하는 감정들을 대시 채워넣는다는 점이다. 감사, 유머, 희망, 연민은 감정을 넘어 그 자체로 미덕이기에 우리가 노력하여 추구할 대상이 된다. | 132

_삶의 초점을 바깥으로 옮기는 것, 즉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더 넓은 바깥세상을 관찰하고 타인을 돌보는 것은 자신의 안녕감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자기 자신에게 덜 집중해보자. 이는 앞서 소개한 실험처럼 이타적인 태도로 타인을 돌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더 깊이 파헤쳐 보면 나와 내 욕구에 대해 끊임없이 쏟는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 138

_이제 눈을 감고 명상이나 기도를 해보자. 그 순간 당신은 삶의 지금 이 순간에 진정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마인드풀’이다. 다시 말해, 초월적인 것은 당신이 과거나 미래에 빼앗긴 인생을 현재에 더 많이 경험하도록 돌려준다. | 291

_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남을 가르쳐라. 나아기 들면서, 행복을 가르치는 일은 당신에게 점점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행복해지는 방법은 점점 더 당신 자신의 것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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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정한 행복 - 하버드 행복학 교수가 찾아낸 인생의 메커니즘
아서 C. 브룩스.오프라 윈프리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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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실용서 추천!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의 기원>도 좋았는데 오늘부로 저는 이 책이 최고! 행복에 대한 실질적인 메커니즘을 알려주는게 좋았어요. 어렵지 않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실용적인 지식들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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