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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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세계관에 빠져들게 되기까지는 꾀나 오래 결렸다. 어떤 말인지 모르겠는 내용들이 우왕좌왕화게 나와버려서 이게 이전에 나왔던 지명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고 앞으로 여러번 넘어갔다. 하지만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된 후에는 신기한 설정에 인상이 깊었고, 이렇게 쉽게 몰입될 수 있다는 것에도 놀랐다. 저자는 식물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그 큰 힘을 가지고 지구를 정복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데에 많은 지면을 할애 하였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힘을 빼 놓으면서도 개연성을 만드는데 필수적이었다는 점에 동의한다.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었고, 있을법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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