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 - 과일MD의 아이들은 어떤 과일을 먹을까?
강야곱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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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책리뷰/신간] 1%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 - 어떤 과일이 맛있을까?

 

결혼한지도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르는 법은 너무 어렵다.

그래서 읽어보고 싶었던 <1%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이다.

저자는 다국적 기업, 대기업 무역회사를 거쳐 현재는 삼성그룹에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과일 업무만 해온 외길인생을 걸어가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최종 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 과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1%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의 초반에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 가 나온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대추 한 알이라는 시도 그렇지만 저자의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먹는 과일도 곡식도 전부 자연이 준 선물이고, 농사지으시는 농부의 정성 덕분에 먹을 수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또한 우리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컵과일 이야기도 나온다.

워낙 과일을 좋아해 많이 먹는 나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양이기도 하고, 위생상으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구입하기가 꺼려졌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하니 위생걱정 안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고등학생 때였나? 해썹인증받는 식품 제조업 공장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철저하게 소독하고 제조과정도 엄청 청결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해썹 인증 받았다는 말에 안심이 된다.

그리고 포장제도 친환경 소재로 만든다고 하니 환경문제에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1%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은 단순히 맛있는 과일 고르는 방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과일이 어떻게 재배되고 유통되는지도 알려주고, 언제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계절과 시기를 알려준다.

이게 다가 아니다.

과일의 이름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그 과일에 어떤 성분이 있어서 어디에 좋고, 어떤 사람이 그 과일을 조심해야하는지, 어떻게 보관해야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후숙은 어떻게 시킬 수 있는지도 나와 있어 나처럼 과일을 고를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처음 알게 된 사실들도 너무 많았다.

한 가지 이야기 하자면 나는 복숭아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인 줄 알았는데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영어 단어 ’Peach‘의 또 다른 의미가 뭔지 아는가? ’아주 좋은 사람이나 물건을 의미할 때 ’Peach‘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스로가 복숭아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함을 물론, 우리 주변에도 복숭아 같은 사람이 많아지고, 복숭아 같은 물건이 많아져서 전 세계가 복사꽃이 활짝 핀 복숭아밭이 되었으면 좋겠다.

 

알고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복숭아의 영어이름 Peach는 아주 좋은 사람이나 물건을 의미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복숭아 같은 사람과 물건이 많아져 복사꽃이 활짝 핀 복숭아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읽었을 때 향기로운 복사꽃이 가득한 모습을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과일, 영어로 FRUIT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Fresh 과일은 신선하다

Recovery 과일은 건강을 회복시킨다

Unique 과일은 특별하다

Improve 과일은 우리 몸을 나아지게 한다

Tasty 과일은 맛있다

 

과일을 엄청 사랑하는 나는 작가의 정리를 읽고 정말 주옥같은 말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오래오래 옆에 두어야겠다.

해외 과일 브랜드는 잘만 부르면서 왜 우리나라 과일 브랜드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놀라기도 했고 저자의 꿈이자 목표를 응원하게 되었다.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 과일 브랜드가 생기기를 바라고 응원한다.

과일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 리뷰어스클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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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 - 과일MD의 아이들은 어떤 과일을 먹을까?
강야곱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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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대해 세심하게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
과일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일이야?? 이 책은 꼭 읽어야 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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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의 맛 - 이게 바로 주식하는 재미
홍민지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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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책리뷰/신간] 일희일비의 맛 - 이게 바로 주식하는 재미

 

이제 막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주식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중이다.

지난 달에도, 이번 달 초에도 주식관련 경제서적을 읽었는데 주린이도 아닌 신생아 수준인 나에게는 좀 버거운 책이었다.

어려워도 아예 포기하기엔 이르고 계속 경제서적 읽기에 도전은 해보아야겠기에 실제 투자경험과 원칙,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실제 경험이 담겨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일희일비의 맛 : 이게 바로 주식하는 재미>를 읽게 되었다.

 

 

저자는 얼떨결에 주식시장에 발을 들였고 단타 테마주, 우량주, 엔터주, 정책주, 배당주 등 다양하게 사고 팔아보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수익도 보고 손해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사고파는 시기도 중요하고, 배당금을 노리는 거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사는 시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간이 콩알만 한 나는 사는 것도 파는 것도 무서워해서 이래가지고 주식 하겠나 싶기도 했다.

공부를 해도 이 콩알만 한 간은 커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주식관련 노하우나 경제지식 같은 것을 배웠다기보다는 저자의 주식투자 일기를 재미있는 표현력과 찰진 글빨로 풀어쓴 에세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서 막힘없이, 어려움 없이 즐겁게 읽었다.

주린이라면 명심해야할 점과 노하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주식에 대한 노하우를 배운다기보다 주식관련 즐거운 수다시간을 가진 것 같다.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공부하려고 읽는 책이 아니라 즐거운 수다 시간이라 생각하고 편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식관련 도서가 어려울까봐 엄두도 못내고 계신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네이버카페 문화충전200%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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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의 맛 - 이게 바로 주식하는 재미
홍민지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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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도서가 어려울까봐 엄두도 못내고 계신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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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을래, 고양이 미이처럼
esk 지음, 전경아 옮김 / 대원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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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책리뷰/신간] 애쓰지 않을래, 고양이 미이처럼

 

책 속에서..

지금 나한테 없는 것에 슬퍼하지 말고 가진 것에 기쁨을 느끼면서 살아, 그게 속 편해, 꼬마아가씨야.

 

도저히 열심히 하지 않고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아이고,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억지로 참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면 돼!! 억지로 열심히 하지 않으려고 애쓰지 마, 그건 열심히 하지 않는 게 아니니까!!

 

지쳤으면 잠시 쉬었다 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도 좋고. 후회되는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물러. 고집부리지 말고~

 

열심히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데도 근성이 필요해.

정신을 단단히 차리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열심히 하게 되거든.

 

당신들,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당신들한테는 전혀 문제가 없어.

남들이랑 비교할 필요도 없고.

아무리 아니라고 생각해도 당신들은 지금 그대로 충분히 멋지고 사랑스러우니까

그러니까 오늘도 안심하고 잘 자

애쓰지 않을래, 고양이 미이처럼

 

고등학생 때부터 항상 바쁘게 지내왔고 성인이 되어서도 뭔가를 하면서 바쁘게 지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작년 초까지 실습했던 유치원에서 보조 교사로 일도 했었고, 그 전에도 일과 공부를 병행했던 터라 정말 하루하루 시간을 꽉꽉 채워서 사용했었는데 코로나 19가 터지고 나서는 집순이가 되어버려 널널하게 넘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하며 더 불안해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코로나블루도 겪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이런 한가한 시간이 또 언제 오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독서를 시작했다.

<애쓰지 않을래, 고양이 미이처럼> 소개 글을 읽게 되었는데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있고 불안한 상황, 답답한 고민 등 우리가 겪는 일들이 나 혼자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미이의 말처럼 후회와 고민을 잠깐 멈춰보면 어떨까요?’하는 글을 보고 이 책은 읽어 봐야해!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애쓰지 않을래, 고양이 미이처럼>은 너무 귀여운 그림체의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미이는 열심히 하지 않기가 인생의 좌우명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미이의 말들을 보며 피식피식 웃기도 했지만, 어떤 부분에선 공감이 되는 상황이 있기도 했다.

꼭 바쁘게 지내야 하고 뭔가를 하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나에게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쉬어도 돼. 안심해 괜찮아하는 다독임과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짧은 4것 만화 형식이지만 애쓰지 않고도 술술 읽히는 귀엽고 따뜻한 만화였다.

점점 많은 것을 요하는 사회에서 휴식과 위로가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다.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마음이 따듯해지는 미이의 명언이 담긴 <애쓰지 않을래, 고양이 미이처럼>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책과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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