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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잠버릇의 비밀 ㅣ 그림책 마을 43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아이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을 좋아해요.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이 아이의 흥미를 끄는 주된 이유 같은데요,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과 위트 있는 스토리는 어른이 봐도 재미있긴 하더라구요. ^^
<내 잠버릇의 비밀>은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이에요. 잠들었을 땐 분명 바르게 누워있었는데, 일어났을 땐 입 주변에 침을 흘린 흔적과 머리모양이 이상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자신의 잠버릇 때문일 텐데요, 작가는 내 잠버릇을 계획하고 설계한 잠버릇 조작단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아요~^^
내가 잠든 내 방에 몰래 찾아온 잠버릇 조작단~! 그들은 나를 가만두지 않아요.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공연장에 데려가 쇼를 펼치고 단체사진까지 찍어요. 그리고 다시 방으로 데려와 본격적으로 내 잠버릇을 조작하기 시작하는데, 잠들기 전 모습과 잠에서 일어난 내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아이들도 잠버릇이 좋지 않아요. 똑바로 잤는데 일어나면 방향이 거꾸로 되어 있고, 침대에서 잤는데 아침엔 바닥에 내려와 있기도 하거든요. 잠든 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아이도 왜 그럴까 궁금해 한 적이 있었는데 <내 잠버릇의 비밀>은 아이들에게 잠버릇의 궁금증을 유쾌하게 풀어주었어요. ㅋ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은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위트 있는 그림 덕분에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이번 책도 글은 별로 없지만 그림에서 모든 상황과 내용을 설명해 주더라고요.
새로운 책, <내 잠버릇의 비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많이 궁금했어요. 그런데 이번 책도 역시나~!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이 듬뿍 담겨있더라구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언제나 기대감을 안겨주는데요, 다음 책은 또 어떤 기발하고 신선한 이야기로 찾아올지 몹시 기다려집니다~~ ^ㅇ^
위즈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