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 전천당 번외편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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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베스트셀러 이상한 과자 전천당의 번외편인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이 출간되어 만나보았어요 :-)

 

천옥원은 11권을 마지막으로 볼 수 없었던 요도미와 카이도가 등장해 펼쳐지는 이야기에요. 카이도는 수상한 놀이공원을 운영하였고 요도미는 그곳에서 사탕가게를 차렸는데 둘의 등장만 보아도 사악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더라구요.

 

 

천옥원은 일반 놀이공원처럼 대관람차, 롤러코스터, 회전목마, 인형 극장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었어요. 카이도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천옥원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티켓을 나눠주었는데 사람들은 몰랐지만 사실 이곳은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놀이 기구로 가득한 곳이었어요.

 

<두근두근 대관람차>는 반드시 2인씩 짝을 이루어 탈 수 있었어요. 함께 탄 사람은 연인이 되는데 상대방은 산 사람이 아닌 죽은 영혼이었어요. 천옥원의 베스트 놀이기구인 <지옥의 롤러코스터>는 롤러코스터를 조종하는 피에로에게 식사를 끝없이 주어야 했는데 그 식사는 너무 무섭고 끔찍한 것이었어요.

 

요도미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파는 <중독 팝콘>은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는 마법이 들어있었어요. 이 팝콘은 마음이 못된 사람이 먹으면 심한 중독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걸 먹은 손님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이 외에도 <마령의 점술집>, <바이바이 회전목마>, <밤바람 골목 극장>이 나왔어요. 3개의 이야기 중에서는 <바이바이 회전목마>가 인상적이었는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기억이 회전목마가 한 바퀴 돌아갈 때마다 사라진다는 것이 결국 그들에게서 자신의 존재가 바이바이~~ 되는 거였어요.

 

천옥원의 이야기는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 많았어요. 나쁜 마음을 가지면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바르고 너그러움 마음을 가지고 행동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

 

전천당 번외편인 천옥원에는 6명의 손님들이 초대되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그동안 궁금했던 카이도와 요도미의 근황도 알 수 있었고 이들이 앞으로 전천당 이야기에서 어떻게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은 만화책을 즐겨읽는 초4 아들이 유일하게 읽는 창작동화에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잘 읽히고 기발한 과자들이 새롭게 등장하여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다 보니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엔 18권과 천옥원이 동시에 출간되어 아이가 굉장히 신나하며 읽었는데요, 여름방학 동안 번외편을 비롯해 1권부터 다시 정주행하며 전천당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아야겠어요~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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