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는 한 권으로 역사의 흐름을 배울 수 있는 한국사 책이에요. 이 책은 사건과 사건 사이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한 배경지식들을 제공해 역사의 맥락과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해요. 아이와 읽어보니 실감 나는 상황 묘사와 삽화, 사진자료 등으로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차례를 보면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화, 일제강점기, 광복 그 이후라는 큰 제목과 그 안에 있는 소제목이 나열되어 있는데 제목을 순서대로 읽어봐도 역사의 큰 흐름을 알 수 있었어요.

이야기 한국사는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역사책이란 점이 좋아요. 최초의 인간은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우리나라 최초 국가는 언제 세워졌을까? 벽화에 있는 사람의 크기는 왜 다른지 등 본문 곳곳에 질문들이 있어 독자들은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며 읽으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아이와 읽으면서 또 좋았던 점은 QR코드를 찍어 글의 내용과 관련된 맞춤 영상을 바로 보며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초3인 저희 아이는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읽으며 한국사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를 고조선부터 다시 읽고 책과 연동되어 있는 엄근진쌤의 유튜브 영상을 같이 보니까 배웠던 내용 정리가 잘 되고 역사의 흐름도 더 쉽게 이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이 책은 소제목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만두 탐정의 사건 돋보기'가 있어요. 사건일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고 친절한 힌트로 부담 없이 빈칸을 채워 넣으며 핵심 내용을 익힐 수 있어요.

학교에서는 초5 사회 시간에 본격적으로 역사를 배우게 되는데 큰 아이가 한국사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더니 학습 내용을 많이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이 책을 쓴 이정환 선생님도 역사를 학교에서 처음 접하는 5, 6학년 초등학생들이 역사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많이 접하고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워갈 수 있도록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하더라고요.

<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는 초등학교 학습에 필요한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혹은 문화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를 처음 접하거나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한국사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저도 한국사를 배운지 오래되어 잊어버린것도 많고 가물가물한데, 이야기로 역사의 흐름과 개념을 배우니까 재미있고 예전에 배웠던 내용도 다시 생각나더라고요. 이 책은 구성도 재미나고 반복해서 보며 익힐 수 있어서 그동안 역사가 어려웠던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는 이야기 형식이라 술술 읽혀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 방학 동안 아이와 이 책 한 권으로 한국사를 배워볼 예정이에요. 생생한 그림과 사진 등과 맞춤 영상으로 더욱 즐겁게 역사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