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알바 구드래곤

급식 알바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의 새로운 어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구대래곤 시리즈 2권이 출간되어 만나보았어요~ ^^

1권에서 마트 사장이었던 구드래곤은 이번엔 급식 영양사로 등장해요. 구드래곤이 떨어진 곳이 용용 초등학교 급식실이라 그곳에서 다시 승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거든요. 구드래곤 앞에 다시 나타난 용목록에는 아이들의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 10개를 구해 날개 비늘 자리에 꿰매면 승천할 수 있다고 쓰여 있었어요. 그래서 구드래곤은 급식실 영양사가 되어 아이들과 친해진 뒤 아이들에게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을 사기로 했어요.

구드래곤은 아이들이 나쁜 꿈을 꿀 때 부정적인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의 나쁜 꿈을 샀어요. 구드래곤이 나쁜 꿈을 산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자 아이들은 너도나도 꿈을 팔러 왔고 구드래곤은 순조롭게 아이들의 어두운 마음을 모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남은건 단 1개~!! 그런데 그때, 방해하는 인물이 나타났어요~ 계획에 차질이 생긴 구드래곤은 나쁜 꿈 10개를 모아 승천할 수 있을까요?

구드래곤은 위대한 용을 꿈꾸며 천년 동안이나 수련했는데 매번 승천하기가 어려워요. 그 모습을 본 아이는 구드래곤이 불쌍하다고 그러더라고요. 항상 열심히 하는데 소득이 없으니 아이가 보기에 많이 안타까웠나봐요. ^^...

우리는 꾸는 꿈에 따라 기분이 달라져요. 좋은 꿈을 꾸면 그 날 하루는 왠지 신나고 기대가 되고, 나쁜 꿈을 꾸면 불안하고 걱정이 되니까 말이에요. 책 속 아이들은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나쁜 꿈을 꾸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어른들도 꿈이 선명하게 느껴지면 꿈풀이를 찾아보지만 너무 믿으면 안될 것 같더라고요. ㅎㅎ

구드래곤은 나쁜 꿈을 사면서 아이들의 고민도 들어주는데, 또래이야기라 아이도 공감하며 보았어요. 특히 오해가 생겨 친구 사이가 서먹해진 이야기는 더 공감하며 보았던 것 같아요.

2권에는 1권에 나왔던 순동이가 다시 등장해요. 순동이는 구드래곤이 승천하기를 바라는 든든한 조력자인데 책을 읽으면 우리도 순동이처럼 구드래곤을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간절히 원하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구드래곤이 꼭 승천하기를 바라지만 승천하면 또 이 시리즈를 더이상 못 만나게 될테니 좀더 있다 승천했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ㅋㅋ

급식 알바가 된 이번 구드래곤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편에서는 구드래곤이 어떤 직업을 갖게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