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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와 괴물의 대결 ㅣ 베서니와 괴물 3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강나은 옮김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은 〈해리 포터> 제작사에서 영화화한다고 하여 궁금해 읽기 시작한 책이에요. 판타지 소설은 특히 좋아해서 이 책 또한 너무 즐겁게 읽고 있는데요~ 지난 이야기에서 도리스의 레이저 감옥에 갇혔던 괴물이 3권에서는 착한 괴물이 되었다고 해서 이번 이야기도 무척 궁금했어요.
어느 날, 도리스의 대장 니콜라스 니콜은 베서니와 에벤에셀에게 괴물이 기억을 잃어 착해져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다며 괴물을 보살펴 달라며 부탁했어요. 베서니는 괴물이 착한 척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괴물에게 잡아먹혀 죽을뻔했기 때문에 베서니는 절대 괴물과 같이 지낼 수 없었어요.

하지만 에벤에셀은 니콜이 지난 일을 들추며 협박(?) 하자 니콜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어요. 베서니는 괴물이 모두를 속이고 있다며 본 모습을 밝혀내려고 애썼어요. 그런데 괴물은 귀여운 말투로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토해내며 착한 일을 했어요. 그 모습을 본 에벤에셀은 괴물이 정말 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괴물 덕분에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되자 매일이 행복했어요.
한편 어린 수컷 앵무새 모티머는 몸과 마음이 망가진 클로뎃의 복수를 위해 괴물을 찾아 나섰어요. 베서니는 모티머와 함께 괴물의 진짜 모습을 밝히려고 계획을 짰어요.
책을 읽다보면 괴물이 정말 착하게 변한 건지 아니면 착한 척 모두를 속이고 있는 건지 읽으면서도 알쏭달쏭해요. 착하게 행동하다 갑자기 나쁜 행동을 할 것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하더라고요 ㅎㅎ

3권에서는 괴물이 사람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를 토해내는데 그 장면들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상상력 넘치는 것들의 쓰임이 재미나더라구요. 이번 이야기에서 괴물은 좀 귀여웠어요. 깜찍한 말투로 얘기하는데 자기의 본 모습이 나왔을 때 말투 때문에 당황하는 모습까지도 귀엽더라고요 ㅎㅎ
베서니와 괴물 시리즈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어요. 까칠한 배서니와 500년 넘게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에벤에셀, 무엇이든지 먹고 토해내는 괴물이 만들어가는 판타지라 신선하고 흥미로워요. 이번 이야기는 해피엔딩 같은 느낌이라 마지막일 것 같았는데 내년에 네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다음 권은 베서니의 출생의 비밀 이야기가예상되는데요, 흥미진진한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봐야겠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