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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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인용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어린이들도 볼 수 있게 만든 책으로 1권에서는 원시 공산사회부터 근대 초기까지 인간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만나볼 수 있어요.

 


책에는 역사를 원시 공산사회, 고대노예제사회, 중세 봉건제사회, 근대 자본주의, 현대 이렇게 다섯 단계로 나누어 설명해요. 1권에서는역사의 단계 중 근대초기까지 생산수단과 권력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쉽게 알려주는데요, 만화와 줄글이 적절히 섞여있어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배울 수 있어요. :-)

 


요즘 아이가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는 어떻게 생겨나고 동식물과 사람은 어떻게 생겨나 발전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많아진 시기에요. 그래서 지대넓얕을 보자마자 엄청 좋아하며 바로 읽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재미있다며 한시간도 안되어서 다 읽었어요. ㅋ

 


 

이 책은 하등계급의 쪼랩신 알파와 신 알파에 비해 한참 모자란 인간 오메가 이야기에요. 알파는 불사신으로 비구름을 이동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인간을 간간이 도우며 살다가 어느 날, 나약한 존재로만 생각했던 오메가가 도구를 발견하고 생산수단을 손에 넣으며 점점 부를 쌓고 권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지켜보게 돼요. 알파는 오메가를 하찮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지만 오메가의 권력이 아들 손자 후손들까지 대물림 받게 되면서 신석기에 와서는 상황이 역전되고 말아요. 알파가 오메가의 노예가 되는 일이 생긴 거지요. 한낱 인간이 신을 노예로 부리다니... 이때 알파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책에서는 구석기, 신석기, 고대, 중세의 오메가를 만날 수 있어요. 각 시대마다 생산수단이 바뀜에 따라 권력이 생기고 계급이 생기게 되는데 긴 역사 동안 경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오메가의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인문학 책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지대넓얕은 만화책처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고 인문학을 쉽게 알려주어 더 궁금하게 만들고 알고 싶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채사장의 지대넓얕 1권은 생산수단이라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인문학 여행을 했는데요, 2권에서 펼쳐질 혁명 이후 근대 자본주의 이야기도 너무 기대되어요. 다음편에서 알파는 인간과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도 많이 궁금해지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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