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세계 불가사의 수학

퀴즈! 과학상식 : 세계 불가사의 수학 ㅣ 퀴즈! 과학상식 84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박한나 감수 / 글송이 / 2021년 6월

퀴즈! 과학상식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에요.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상식을 배우니까 더 즐겁게 읽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출간된 퀴즈! 과학상식의 주제는 세계 불가사의 수학이에요.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자연현상에 대한 내용인데요, 신기한 현상들이 흥미진진해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불가사의한 현상들과 미스터리한 사건에는 과학과 수학이 숨어있어요. 책에는 평면도형, 확률, 각도, 분수 등 다양한 수학영역을 불가사의한 현상들과 연결해 접근하고 자연스럽게 수학상식들을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또 아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주제로 그 비밀을 풀어보고 싶게 만들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더 궁금증이 생기게 하기도 했어요.

피라미드는 어떤 입체도형일까요? 이집트의 거대한 건축물 피라미드와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에 대해서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는데 어떤 입체도형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말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 아직 4학년이라 입체도형에 대해서 배우진 않았지만 피라미드는 밑면이 사각형이고, 옆면은 삼각형인 사각뿔이라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하나를 배우고 나니 삼각뿔, 오각뿔의 개념도 바로 깨우치게 되었어요. ㅎㅎ

같은 곳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무서운 이야기나 영화를 보면 길을 읽고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도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이 현상은 링반데룽 또는 환상방황이라고 한대요. 링반데룽의 원인은 사람의 몸이 완벽한 대칭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사람의 장기가 무거운 쪽으로 원을 그려 생긴다는 주장도 있대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이 현상 또한 참 불가사의한 것 같아요.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무엇일까요? 이집트의 쿠푸왕 대피라미드,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바빌론의 공중 정원,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로도스의 거상 이렇게 일곱 가지가 신비한 세계의 건축물인데요, 그 당시 어떻게 이 거대한 것을 건축했을까 신기하더라고요. 옛날 사람들의 지혜와 과학적, 수학적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대피라미드를 제외한 여섯 가지의 건축물은 15세기 이전에 모두 파괴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모습을 볼 수 없다니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번 책은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는 주제라 아이가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여러 가지 불가사의한 현상들에 대해서 궁금증이 많았어요. 그래서 같이 검색도 해보고, 책에 실린 불가사의한 현상들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는데요, 이번 책을 통해 지루하기만 수학이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퀴즈! 과학상식은 초등 수학 교과와도 연계가 돼요. 책 뒤편에 실린 연계표를 참고하면서 보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아이가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글송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