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

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 ㅣ 나의 드로잉 1
로베르 랑브리 지음, 허보미 옮김 / 바바 / 2020년 10월

<나의 첫 번째 드로잉>은 구도의 기초와 단계별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어 누구나 쉽게 따라 그려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는 개, 고양이, 생쥐, 다람쥐, 토끼 등 한 번쯤 그려보았던 동물부터 어민, 흑담비, 뿔닭, 육식조 등 생소한 동물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다.

처음 장에는 평행선, 곡선, 아치, 각진 선, 소용돌이 선 등 기본 선과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원형, 방추형 등 기본 형태를 이용해 동물이 어떻게 완성되어지는지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어 구도를 잡고 그려본 적이 없는데 소개된 그림들을 보면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순서로 그려야 하는지, 기초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나는 매일 하루에 한 장씩 그리기를 목표로 동물 드로잉을 시작했다. 첫날에 그린 그림은 개다. 뒷모습, 달리는 모습, 옆모습, 정면 얼굴, 옆면 얼굴을 그려보았는데 처음에 어떻게 구도를 잡고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형태를 잡아가며 그려야 하는지 순서대로 그림이 나와있어 훨씬 따라 그리기 쉬웠다. 다음으로 그려본 동물은 고양이와 쥐였다. 동물을 그릴 때 정적인 모습만 그려보았는데 책에 실린 그림들을 보며 다양한 동작과 모습들을 그려볼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릴 때 균형이 안 맞고 비율도 어색해 지우개로 몇 번씩 지우며 그렸었는데 이 책은 구도를 잡고 시작하니까 지우개도 덜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실 제본으로 되어있어 책이 활짝 펼쳐지는 것도 참 좋았다. 드로잉 예시 옆면에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면이 있어서 더 손쉽게 그릴 수도 있었다. 또 사은품인 나의 첫 번째 드로잉만의 특별 연필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의 첫 번째 드로잉>은 연필과 지우개만 준비하면 어디서나 손쉽게 그릴 수 있어서 잘 활용하게 될 것 같고, 세계적인 예술가 로베르 랑브리의 드로잉 옆에 내가 그린 그림으로 채워나갈 수 있어서 오래오래 소장하게 될 것 같다. : )

<바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