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클럽 2. 사라진 발명품

탐정 클럽 2 - 사라진 발명품 ㅣ 탐정 클럽 2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0월

탐정클럽은 암호클럽으로 유명한 페니 워너의 또 다른 시리즈다. 이 책은 쌍둥이인 제이크와 라일라가 주인공이다. 둘은 쌍둥이지만 좋아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제이크는 과학과 마술을 좋아하고 라일라는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1권은 2년 전 실종된 마술사 왈도의 집이 철거 위기일 때, 이상한 소리를 들은 제이크와 라일라가 저택으로 우연히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둘은 그곳에서 왈도의 유령과 마주하게 되고 그의 부탁으로 실종 사건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간다. 주인공의 엄마 역시 2년 전에 갑자기 사라졌다. 후반부에 엄마가 남긴 단서를 찾는 모습이 나오는데 엄마가 왜 실종되었고 그 비밀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권에서는 엄마의 실종과 관련된 인물들이 나온다. 라일라와 제이크는 엄마가 남긴 암호를 추리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 추리하는 과정에서 2년 전 실종된 엄마가 왈도 저택에 찾아왔다는 것과 친하게 지내던 과학자도 엄마가 실종되었을 때 자취를 감췄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또 엄마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다 사라졌다는 것도 알게 된 제이크와 라일라는 그 발명품의 핵심기술을 빼앗으려는 범인을 찾아 나선다.

이 책은 제이크와 라일라가 하나씩 추리해가는 과정을 따라 읽는 재미가 크다. 마술 기법, 탐정 수사 기술 등도 나오고 추리물이라 아주 흥미진진하다. 책 뒤편에는 별도로 과학 실험, 마술의 비밀, 법의학에 대해 설명해 주는 코너도 있다. 마술과 과학 그리고 추리에 관심이 있다면 이 부분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이번 책은 제이크와 라일라의 엄마가 사라진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안고 읽으니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2권에서 비록 엄마를 찾진 못했지만 범인을 찾기 위해 용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제이크와 라일라의 모습이 무척 멋졌다. 엄마의 실종 사건이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아 다음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