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 DNA는 네가 누군지 다 알아 오마이갓 시리즈
임영제 지음, 박종호 그림 / 예림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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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DNA에 관한 내용이에요. DNA가 무엇인지 아이에겐 다소 생소한 용어지만 동화로 읽으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어요.

 

 

1권에서는 허수와 가비, 허수 아빠 닥터 손이 주요 등장인물이었는데요, 2권에서는 가비 아빠인 장 교수, 천재 과학자인 블랙 후크도 새로 등장한답니다.

 

어느 날, 장 교수의 연구실에 침입한 낯선 그림자~! 그는 바로 장 교수의 연구 자료를 노리는 블랙 후크였어요. 그는 장 교수를 납치해 사라지는데요, 닥터 손과 아이들은 범인이 남긴 흔적으로 DNA를 분석하여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기 시작해요.

 

 

닥터 손은 염색체의 모양과 개수를 분석해 성별을 알아내고, 염색체 속의 DNA를 추출해 지문을 분석하기도 해요. 책에는 제한효소, 우성과 열성, 유전자 복제 기술 등 다소 어려운 용어들이 나와요. 어려운 개념이지만 주인공이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은 이해하며 볼 수 있었어요. ^^

 

 

 

아이가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내용은 복제 허수가 나타난 거였어요. DNA를 이용해 복제인간을 만들다니~!! 영화에서 보던 내용이 정말 현실에서 가능할까? 나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더니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무서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

 

 

책은 올컬러이고 만화와 동화가 섞여있어 저학년도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예전 생물 시간에 배웠던 용어와 개념들도 나와 반갑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개념을 그림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잘 풀어놓아서 DNA가 무엇인지 잘 이해하며 볼 수 있었어요.

 

 

또 책을 통해 생명 공학의 연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지나친 욕심으로 과한 연구를 해선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과학 기술이 발달할수록 편리한 건 많아지지만 그 이면에 해로운 것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오 마이 갓 시리즈는 재미있는 동화로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책이었는데요, 재미뿐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과학 상식도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습니다 :-)

 

 

 

예림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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