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언더팬츠 3

캡틴 언더팬츠 3 - 외계 악당들과 맞서다 ㅣ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저희 아이는 한글판 도서로 이 책을 처음 접했는데, 캡틴 언더팬츠는 애니메이션 원작이기도 하고 원서로도 너무 유명한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어디로 튈지 모를 엉뚱한 두 악동과 전에 보지 못했던 똥꼬 파워를 가진 히어로를 만나는 재미가 있는데요, 완전 만화 형식이 아닌 글과 함께 있는 그래픽 노블이라 더 좋더라구요.

3권에서는 외계 악당들이 등장해요. 외계인들은 어린이들을 거대하고 사악한 초능력 좀비 범생이로 바꿔 그들을 이용해 지구 정복을 하려는 계획을 세웠어요. 조지와 해럴드의 장난으로 학교 조리사 선생님들이 때마침 그만두자 외계인들은 위장 취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다음날 바로 아이들에게 좀비 범생이 밀크셰이크를 먹여 모두 좀비로 만들어 버리고 말아요.

다행히 조지와 해럴드는 급식실 출입 금지 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 좀비로 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급식실에 몰래 들어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비밀을 파헤치기로 했어요. 언제나 사고만 치던 조지와 해럴드가 이번 편에서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캡틴 언더팬츠와 힘을 모아 큰 활약을 펼치게 되는데요, 늘 그랬듯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은 너무 재미났어요.

캡틴언더팬츠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가 아닐까 해요~ 수동으로 넘겨 보는 이 애니메이션 기술은 직접 해보는 깨알재미도 있고 어떤 액션 장면이 실렸을까 기대감도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

캡틴 언더팬츠는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이 많고 엉뚱함과 기발함이 돋보이는 책이라 더 즐겁고 재미있게 읽게 되는 책이에요. 그림책만 보던 8살 아이도 이 책은 푹 빠져 볼 만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이라 다음 편이 계속 기다려져요~^^

외계 악당과 지구를 지키려는 캡틴언더팬츠와 조지&해럴드~!! 이번 이야기도 두 아들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