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 -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
이선경 지음, 이한울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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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는 어른들도 쉽게 생각하지도, 시도하지도 못한 일들을 멋지게 해낸 6명의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한 소녀로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였다고 해요. 매주 금요일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1인 시위를 펼쳤는데 그녀의 끈기와 인내심은 결국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어요. 유엔 정상 회의에 참석해 탄소 배출을 줄이자며 당당히 연설한 모습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시리아 국적인 유스라 마르디니는 수영 국가대표의 꿈을 가지고 있던 소녀였어요. 하지만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꿈을 펼칠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그녀는 난민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유스라는 언니와 함께 죽음의 바다를 건너는 동안 위험천만한 고비도 있었지만 무사히 독일에 도착, 수영팀에서 훈련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운 좋게 난민 팀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이 생겨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유스라는 비록 메달은 따진 못했지만 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었어요.

 

 

 

 이 밖에도 쓰레기로 배터리 등 여러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켈빈도우, 랩으로 조혼의 부당함을 알린 소니타 알리자데, 삼촌의 죽음으로 췌장암을 공부하고 진단법을 발명한 잭 안드라카, 세상 모든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길 바라며 텔레반의 경고에도 눈하나 깜짝않고 세계에 소식을 알린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각 인물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가상 인터뷰 코너가 있는데, 궁금한 이야기들과 현재 근황을 들을 수 있어 더 재미있기도 했고 이야기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는 사회의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용기를 내고 실천한 멋진 소년, 소녀의 이야기였어요. 신념을 갖고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한다면 작은 용기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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