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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 레너드 2 : 물가에 사는 요괴 갓파를 찾아라! - 라인프렌즈 미스터리 동화 ㅣ 비밀요원 레너드 2
박설연 지음, 김덕영 그림 / 아울북 / 2020년 1월
평점 :
비밀 요원 레너드 2권 <물가에 사는 요괴 갓파를 찾아라!>편을 만나보았어요.
지난 1권에서 레너드가 시크릿 에이전시 신입요원 룰라송에게 납치돼 끝이 나 다음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는데요, 2권에서는 레너드가 원하진 않았지만 얼떨결에 룰라송과 한 팀이 되어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출동하게 되더라구요.
첫 번째 사건은 오이와 장난을 좋아한다는 요괴 갓파의 정체를 밝히는 이야기였는데, 갓파란 이름은 생소해서 갓파가 누구인지 수사하는 과정이 더 흥미로웠어요. 누군가 오이밭을 망가뜨리고 비상금을 훔쳐 갔다는 동네 할아버지 말을 듣고 주변을 수사하던 레너드와 룰라송은 호숫가로 난 발자국을 보고 추리해 나가기 시작했어요.
갓파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일본에서 가장 대표적인 요괴로 손꼽힌다고 하더라고요. 오이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갓파는 착한 물의
요정으로 알려지기도 하고 무시무시한 요괴로도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갓파의 진짜 모습을 알 순 없지만 신기하고 미스터리한 갓파의 이야기를
아이들은 재미있어 했어요. ^^
두 번째 사건은 물건들이 저절로 움직이는 기이한 일들이 눈앞에 벌어지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책상 위 연필이 저절로 굴러간다든지 문이 혼자 열리는 것처럼 알 수 없는 소리가 나거나 물건들이 이유 없이 움직이는 현상을 말해 유령의 장난으로 알려져 으스스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서로 다른 그림 찾기 등 재미있는 활동이 있어서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ㅋ
<비밀 요원 레너드>는 부록으로 스티커가 들어있어요.
오려서 책 안에 붙여보기도 하고 1권에 들어있던 탐정 수첩에도 붙이며 꾸며보는 재미가 있어 아이가 더 좋아했어요. ^^
레너드가 마지막 암호를 풀었을지 궁금증을 남긴 채 이번 이야기가 끝나버려서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지만 1권에 이어 2권 역시 너무 흥미로워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귀여운 탐정 레너드의 활약이 기대되는 3권도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