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플레이북은 재미있고 즐겁게 명화를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
책에는 제목처럼 다양한 놀이가
가득한데요, 컬러링, 드로잉, 퍼즐, 명화 완성하기, 인형놀이, 다른 그림 찾기, 가면 만들기, 카드놀이, 미로 찾기, 동서남북, 점 잇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들이 많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어요.
명화 플레이북은 시리즈로 출간되어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베르사유 뮤지엄 총 3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유일하게 아는 루브르 박물관이 없다며 살짝
아쉬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난 활동이 많아 너무 좋아한 책이에요.
아이와 만나본 1권 오르세 미술관 편에는
먼저 근대화가 시작되었던 19세기 말, 그 시대의 유행과 인상주의의 특징, 화가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요.
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 말에서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사이에 만들어진 회화, 조각, 사진, 가구
등 다양한 프랑스 예술 작품을 전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모네, 마네,
드가, 르누아르, 세잔, 쇠라, 시슬리, 고갱, 고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오르세 박물관~~ 기회가 되면 꼭 하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
마네의 발코니란 작품이에요. 원래 그림과 비교하여 다른 곳을 찾아보는 활동을 하는데요, 정답은 바로
뒷장에 나와 있어요. 보통 답은 맨 뒷장에서 확인하도록 되어있는데 이 책은 모든 활동지의 답이 뒷장에 있어서 아이가 혼자 보기에도 편리했어요.
<발코니> 속 인물들처럼 여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활동도 있었는데요, 아이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상주의 시대의 패션은 참 화려했던 것 같아요. 잘록한 허리에 풍성한 치마,
우아한 모자~
그림만 보더라도 그 당시 어떤 스타일이
유행했었는지 아이들도 쉽게 알 수 있겠더라고요.
추억 돋는 종이 인형 놀이도 해보았아요. 오리고 입히고~ 오랜만에 종이 인형을 만나니
반갑고 재미있었어요 ㅋㅋ
저희 아이는 작년 미술 학원을 다녔을 땐 명화 그리기 수업이 있어 명화에 꽤 관심도 가지고 저보다도
작품을 더 많이 알고 있었는데요, 미술 학원을 그만두니 명화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더라고요. 가끔 미술관에 가거나 명화와 관련한 엄마표
미술활동도 하지만 명화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오리고 만들고 그리고 재미난 활동으로 명화와
친해지고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가 명화 플레이북을 하는 내내 너무
좋아해서 시리즈로 함께 나온 오랑주리 미술관과 베르사유 뮤지엄 편은 방학 동안 활동할 책으로 미리 찜해 놓았어요.ㅋㅋ 겨울방학은 유난히 긴데
명화 플레이북과 함께 재미난 방학을 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