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 매직 트리 스토리 1
에니드 블라이턴 지음,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매직 트리 스토리는 에니드 블라이턴이 쓴 700권이 넘는 작품 중 가장 대표작이자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판타지 동화라고 해요. 글밥이 많아서 아이보다 먼저 읽어보았는데 마법의 숲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 몰입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

 

 

매직 트리 스토리는 특별판을 포함해 총 4권으로 구성된 책인데요, 그중 1권을 소개해드릴게요. 1권의 제목은 냄비 할아버지가 사는 나라예요. 냄비 할아버지는 어떤 할아버지일까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책에는 재미난 이름들이 많이 나와서 더 재미났어요. ㅋ

 

 

 이 책의 주인공은 조, 베스, 프레니 세 남매예요. 가족이 마법의 숲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어느 날 아이들이 호기심에 마법의 숲에 들어갔다가 머나먼나무를 발견하면서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아이들이 발견한 나무는 신비로운 세상과 연결해주는 신기한 나무였어요. 머나먼나무의 꼭대기에 닿아있는 나라는 그때그때 다른데 빙글빙글 나라, 눈과 얼음의 나라, 출렁출렁 나라, 아낌없이 주는 나라, 불호령 여사의 나라, 해결책의 나라, 과자 나라 등 이름만큼 재미나고 신기한 나라들이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신기한 나라를 만나러 나무를 오르면서 만난 이웃들의 이름도 큰 재미를 주었어요. 아무도 이름을 몰라 누구시용 할아버지(심지어 할아버지 자신도), 늘 빨래를 하고 있는 빨래박박 부인, 달콤한 캐러멜을 좋아하는 달덩이 얼굴 아저씨~~ 등 등장인물의 특징이 이름에 잘 묻어나있어 더 웃음나더라구요.

 

 

 

삼남매는 우여곡절 끝에 머나먼나무 꼭대기에 도착해 빙글빙글 나라를 만나게 되었어요. 호기심에 사다리를 타고 오르자 땅 전체가 빙글빙글 마구 흔들려 아이들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잔뜩 겁을 먹고 올라왔던 구름구멍을 찾아보았지만 아무리 내려다봐도 사다리가 보이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잠시 후 나타난 토끼의 도움으로 간신히 빙글빙글 나라를 탈출해 머나먼 나무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세 남매는 다신 이곳에 올라오지 말자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이들은 매번 마지막을 외치지만 머나먼나무와 닿아있는 신기한 나라의 신나는 모험은 너무 재미나 멈출 수가 없었어요. ^^..

 

 

매직트리 스토리는 상상과 모험의 나라로 떠나는 이야기라 상상력을 자극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도톰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몰입도가 상당한 책이었어요. 1권을 읽고 나선 다음권에서 다루는 모험은 또 어떨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지더라구요. 책에는 올라프와 전혀 다르지만 올라프를 연상케 하는 눈사람도 나오고, 명작동화에 나오는 골디락과 곰 세마리도 등장해 더욱 읽는 재미가 컸어요. 매직트리 스토리 시리즈는 판타지 동화라 아이들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일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편도 빨리 읽어봐야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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