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펭귄의 남극 대탐험 STEAM 창의융합교육 시리즈 5
박정호 외 지음, 조수진 그림 / 생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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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코딩은 4차 산업과 더불어 필수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코딩에 대해 쉽게 접해주려고 관련 도서를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책으로만 보여주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 코딩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용되는지 블록이나 퍼즐 같은 게임 방식으로 접근해 함께 배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코딩에 ㅋ도 모르는.. 엄마라 알려줄 방법은 없고..

 

그런데 이번에 책도 읽고 예제 문제도 함께 해 볼 수 있는 책을 한 권 발견했다~ hooray!!

 

코딩 펭귄의 남극 대탐험은 어린이를 위한 컴퓨터 과학 동화이다. 이 책은 사실 초2인 큰 아이와 읽으려고 했는데 7살 아이가 더 관심 있게 본 책이다. 글밥이 좀 있어 둘째는 혼자 읽을 거란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어떤 이야기인지 앞 부분만 읽어주고 덮었는데 이게 웬걸! 집안일하는 사이에 혼자 끝까지 다 읽었다며 신나서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닌가. ㅋㅋ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ㅋㅋ 이 책은 코딩의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그림책처럼 재미있는 스토리로 되어 있어 7살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잠깐 줄거리

주인공 코페는 어느 날 엄마, 아빠와 낚시를 하던 중 유리병 하나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낡은 종이와 조각 퍼즐 하나가 들어있었는데 그 종이엔 "사라진 퍼즐 조각을 찾아 지도를 완성하면 황금 어장이 열릴 것이다."라고 적혀있었다. 엄마는 황금 어장은 물고기를 아무리 많이 꺼내도 항상 가득 차 있다는 마법의 어장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언제인가 문이 닫혀 아무도 열 수 없게 되었다고도 말씀하셨다. 코페는 그것이 보물 지도 같아 너무 신이 나 당장 남은 조각 퍼즐을 찾으러 떠나고 싶어 했지만 아빠는 곧 태어날 코페 동생의 알을 품어야 하고 엄마는 먹이를 잡으러 떠나야 해서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코페가 너무 가고 싶어 하자 엄마는 한참을 고민한 후, 스스로 일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허락해 주기로 했다. 과연 코페는 황금 어장을 찾으러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

 

 

 

엄마가 코페에게 내준 미션은 자신의 방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었다. 단, 순서에 맞게 일을 해결해야 한다. 코페는 방을 쓸고 닦고 먼지를 털고 창문을 열었다. 순서에 맞지 않게 청소한 방은 먼지가 뿌였게 앉아있었다. 코페는 청소 순서방법이 잘못 된 걸 알고 엄마가 알려 준 방법대로 다시 청소를 해야만 했다.

 

  

 

책을 읽고 나서 청소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해보는 활동지가 나와 있어 아이도 순서대로 나열해보며 문제 해결의 절차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12개의 이야기와 11개의 활동으로 순차, 패턴, 분해, 반복, 추상화, 조건, 함수, 알고리즘, 변수, 배열, 이진수의 개념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해당 문제의 코딩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사용 방법을 잘 몰라 일단 간단하게 수치만 바꿔 체험해 보았는데도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다. (사용방법 : 모범답안에 있는 URL을 컴퓨터 주소창에 입력하고 해당 문제와 관련된 코딩 블록을 직접 쌓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코딩 펭귄의 남극 대탐험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접목된 활동을 해 볼 수 있어서 더 즐겁게 코딩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코딩은 초중고 의무교육이 되면서 더 관심을 가진 분야인데 이 책처럼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체험을 하며 배우면 아이들도 훨씬 더 코딩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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