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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생각이야! ㅣ 상상을 키워 주는 철학 그림책
베아트리스 로드리게즈 지음, 정수민 옮김 / 봄나무 / 2019년 11월
평점 :

상상을 키워 주는 철학
그림책
《오늘도 멋진 생각이야!》
《오늘도 멋진
생각이야!》는
생각이
재미있어지는 그림책이라는 말에
아이와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을 직접
만나보니
아이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 책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색감은
자꾸 보고 싶게
만들었다.

책에 소개된
21개의 이야기는
제목은 다
다르지만 각각 다른 이야기가 아닌
이어지는 관계에
있는 이야기다.
코알라, 새,
카멜레온이 주고받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에서는
친구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툭툭 내뱉는 걸
볼 수 있는데,
친구들의 대화는
생각을 나누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드레스란 이야기의
일부분이다.
새 : 코알라는 드레스를 입으면
안 된다는 법이 있어?
코알라 :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놀릴 거야..
새 :
그런 친구들은 신경 쓰지 마!
코알라 : 그렇지만 나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걸.
새 :
좋아, 마음대로 해!
그런데
말이야, 진짜 친구라면 드레스를 입는다고
널
놀리지 않을 거라고.
이 글을 보니 아이가 옷 색깔 때문에
친구들이 놀릴 것 같다며 걱정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친구들을
많이 의식하곤 하는데,
이 글은 남 시선보다 내 생각을 더 존중하고
진짜 친구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었다.

《오늘도 멋진 생각이야!》는
재치 있게 풀어가는 친구들의 대화를 읽으며
좀 더 깊게 생각을 해보고
나의 생각은 어떤지 되묻게 되는 책이었다.
책을 통해
다른 친구의 말도 귀담아듣고
내 생각도 자유롭게 말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