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귀신 쫓은 팥죽 한 그릇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10
김경숙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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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주 원천스토리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게으름 귀신 쫓은 팥죽 한 그릇》

전주 석소마을의 ‘팥죽뱀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창작동화로 엮은 책이라고 해요.

 

 

 

● 잠깐 줄거리 ●

 

옛날 전주에 석소마을에 팥죽뱀이라는 곳에서

열심히 일만 하는 부지런한 어머니와

태어날 때부터 게으른 아들이 살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게으른 아들을 고쳐보려고

온갖 노력을 해보았지만 달라지지 않자

아들에게 게으름 귀신이 붙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게으름 귀신을 떼어내려고

부처님, 산신령님, 공자님께 빌며 뭐든 다 해보았지만

아들의 게으름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런던 어느 날, 신세한탄을 하며 슬피 우는소리에

한 처녀가 찾아와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말이 있으니

아들에게 먹여보라며 팥죽을 한 그릇 건네주었어요.

 

과연 아들은 이 팥죽을 먹고 달라졌을까요?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는

그 이야기마다 삶의 모습, 지혜, 슬기,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와 자주 읽는 편인데,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 본

게으름 귀신 쫓은 팥죽 한 그릇

처음 읽어보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며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게으름 귀신이라는 소재도 신선하고

게으름 귀신을 정말 쫓았을까, 어떻게 쫓았을까,

팥죽을 준 처녀는 누구였을까.. 등

궁금증이 생기는 장면 장면들이 많아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옛이야기처럼 이 이야기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는데

게을렀던 아들이 팥죽으로 인해

부지런해지고 일하는 즐거움을 찾은 모습은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교훈을 줄 수 있었어요.

 

게으름 귀신 쫓은 팥죽 한 그릇은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라 더 좋았는데요

앞으로도 이 책처럼 새로운 옛이야기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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