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니
피자를 무척 좋아하는 코끼리가
비밀 요원이 되어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그림책이다.
미니 피자를 너무
사랑하는 코끼리는
비밀 요원이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선배 비밀
요원과의 면접이 시작되었다.
선배 비밀 요원은
코끼리에게
비밀 요원이
지켜야 할 규칙들을 테스트해보지만
코끼리는 비밀
요원이 될 자격이 희박해 보였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희망하나~!
코끼리가 비밀
요원이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시험 하나가 남아있었다.
그건 바로 정장을
입고
깜짝 놀랄 정도로
멋져야 한다는 것~!
코끼리는 다행히
정장이 너무 잘 어울려
첩보국에 비밀
요원이 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첫
번째 임무가 주어지는데..
과연 코끼리는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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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보
코끼리 비밀 요원을 훈련시키는
선배 비밀 요원의
내레이션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문장 하나하나가
유머스러워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몰입하게 만들고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전개는
코끼리가 임무를 수행할 때
긴박한 상황이 더
느껴지기도 하고
다음은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림 또한
코끼리의 표정들과 동작들이
재미나 볼거리가
많았고
마치 한 편의
첩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코끼리 비밀 요원》은 너무 큰 덩치와
미니 피자에 자꾸
한 눈을 팔아
절대 비밀 요원이
될 수 없을 것 같던 코끼리가
비밀 요원으로서
불리한 조건을 멋지게 이용해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침내 해낸 코끼리의 모습에서
자기의 단점을
자꾸만 탓하기보단 마음가짐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