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 살림어린이 그림책 54
지드루 지음, 세바스티앙 슈브레 그림, 이정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는 그림책에 등장하는 로봇 엄마를 통해 엄마를 이해해보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우선 책을 읽기 전 엄마를 엄마 로봇에 빗대어 표현한 설정을 아이가 재밌어했는데 엄마 로봇의 등장에 관심을 보이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

 

 

ㅣ책 살펴보기



 

우리 집은 청소, 요리, 그림책 읽어주기 등등 엄마 로봇이 모든 일을 다 한다. 엄마 로봇은 어디든 데려다주는 엄마 택시로 우리가 아플 땐 엄마 간호사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 로봇이 고장 났는지.. 이제 엄마 로봇을 그만둔다고 한다.

 

 

현실 속 엄마의 모습도 그렇지만 책 속 엄마 로봇이 하는 일은 참 많다. 아이들은 계속 집안일을 찾아 하는 엄마 로봇을 보며 가족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아이들의 생각일 뿐.

집안일에 지친 엄마 로봇은 결국 자신의 모습을 찾기로 한다. 운동도 하고 다시 공부도 하며 자신의 시간을 갖기로 한다.

 

 

ㅣ책을 읽고

 

엄마들은 매일 로봇처럼 집안일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한다. 무의식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엄마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족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주면 엄마 역할이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도 나눠보고 엄마를 좀 더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는데 책을 통해 가족 간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가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