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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어느 날 점 하나가
이안 렌들러 지음, 셀리 파롤라인.브레이든 램 그림, 김은영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뱅! 어느 날 점 하나가》는
137억 년 전 빅뱅으로 생겨난 우주와 지구, 생명에 관한 과학적인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쓴 그림책이다. 이 책은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구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지구의 첫 생물은 무엇이었을까? 공룡은 왜 멸종되었을까? 첫 인류는 어떻게 태어났고 진화되었을까? 등등 빅뱅 이후
궁금한 지구의 역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어느 날 나타난 점 하나는 폭발해 아름답고 멋진 점들이 가득
생겨났고 서로를 끌어당겼다. 새로 생겨난 빛은 알록달록한 점들을 잔뜩 만들어냈고 그들은 계속 뭉쳐져 새로운 점을 이뤄갔다. 그중엔 특별한
푸른빛을 띠는 것도 있었는데 이곳은 물로 덮여있어 빛과 섞여 살아있는 무언가를 탄생시켰다.

점들은 빛 잡기 놀이, 먹느냐 먹히느냐
놀이 등을 통해 점점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해 갔다. 물속에 있던 생명체 중엔 물 밖으로 뛰쳐나온 것도 있었는데 이 육상 물고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몸집이 거대해진 것도 있었고 다시 작아진 것도 있었다. 또 하늘로 떠오른 것도 있었고 땅속으로 파고든 것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점 하나가
떨어져 내리면서 세상은 불길에 휩싸였고 모든 육상 물고기들은 사라졌다. 하지만 단 하나~! 땅속에 보금자리가 있었던 털 친구는 살아남았다. 털
친구는 가족을 만들고 다양한 크기와 생김새로 변해갔다.

이 책은 이렇게 하나의 점으로 시작된
신비로운 우주와 지구의 역사, 그리고 생물과 인류의 흥미로운 진화 과정을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다. 137억 년 동안의 긴 지구의 역사를 짧은
이야기로 다룬 이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어려웠던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그림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은 그 책보다 더 어린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글밥과 내용이라 7살 둘째도 재미있게 잘 볼 정도였다.
《뱅! 어느 날 점 하나가》는 빅뱅과 진화라는 어려운 과학 용어를 쉽게 배우고 우리는 점 하나에서
시작되었다는 인류의 역사를 알 수 있었던 흥미롭고 유익한 그림책이었는데 어린 친구들도 관심을 갖고 읽어보기에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