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긴 싫은데, 성공은 하고 싶어
이시한 지음 / 시사저널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책을 고르는 데 있어 제목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보자마자 내 마음과 똑같은 생각을 담고 있는 것 같아 읽게 된 책이다. 이 책 역시 자기 계발서의 한 종류이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어 본 사람이라면 대략적인 내용은 잘 알 텐데 이 책이 다른 자기 계발서와 다른 점은 이 책에 소개된 25권의 책을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이 책은 총 25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내용이 끝나면, 그 주제와 맞는 책을 추천해주고 간략한 소개가 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마치 26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2시간 정도 집중해서 26권을 읽은 것 같은 효과를 본다면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

 

저자는 누구나 성공이라는 걸 갈망하지만 노력은 하고 싶지 않고.. 노력을 할 수 없는 상황들에 처한 우리를 향해 주제별로 쉽고 재미있게 글을 풀어나간다. 그와 함께 그 주제에 맞는 책을 추천하고 간략하게 소개함으로써 이 책은 다른 자기 계발서와는 다른 차이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들에게 모든 것에 완벽하게 노력해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얘기해주며 일단 다양하게 시작하라고 편안하게 이야기해준다. 우리는 너무 강박관념에 둘러싸여 모든 걸 잘 해내야만 하고, 성공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시작도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무엇이든 시작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 듯하다.

 

모든 자기 계발서가 나 자신의 변화를 얘기하고 있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좀 더 편하게.. 자신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 내는 시간을 갖게 하고 내가 생각지 못하고 봤던 책들을 다른 관점에서 다시 보게끔 해주는 책이었다. 노력하긴 싫은데 성공은 하고 싶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이 책의 제목은 우리가 로또를 사는 것처럼 누구나 막연히 바라보는 희망사항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