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후의 아이들 2 - 좀비 퍼레이드 Wow 그래픽노블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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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너무 재미나게 보고 2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출간되었네요.

온 가족이 너무 재미있게 봐서 외국에 사는 지인분께 추천드렸더니 현지에서 구입해서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구요.

책 소개에 보면 뉴욕 타임스,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미국에서 100만 부 넘게 팔린 책이라고 하는데 읽어보시면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ㅎㅎ

 

 

 

지구 최후의 아이들은 긴 글인데도 불구하고 9살 된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볼 만큼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이야기의 소재가 몬스터와 좀비이고 만화 같은 그림인 그래픽 노블이 주는 재미도 느껴져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구 최후의 아이들은 대책 없는 용감함과 재치 있고 유머스럽고 조금은 엉뚱한 잭 설리번의 매력 때문에 더 몰입하게 만들기도 해요. 지구 최후에 살아남은 잭과 친구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격려하며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독자에게 전해주기도 하는데, 몬스터와 좀비들과 싸우며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날들을 보내면서도 서로 지켜주고 먼저 희생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구 최후의 모습은 몬스터와 좀비가 득실대고 씻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먹을거리도 없는 세상이었는데, 이 이야기를 넓게 보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잘 아끼고 소중히 하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것 같았어요.

 

1권에서 몬스터 블라그를 무찌른 최후의 아이들은 어느 날, 득실대던 좀비가 갑자기 사라지자 수상하게 여기고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좀비가 사라지는 이유와 지구가 몬스터에게 점령당한 이유들이 밝혀지는 2권 역시 너무 흥미진진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그리고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하며 2권도 너무 재미나게 보았어요. 책의 말미에 당분간은 끝이라는 문구가 조금은 서운했지만 자신을 비롯해 친구들 서로 서로를 지키고 몬스터들에게 지구까지 지키려는 멋진 잭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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