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수상한 구일호 저학년은 책이 좋아 4
허윤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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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산타라며

빨간 모자에 빨간 옷을 입고 나타난

수상한 구일호!

 

구일호는 진짜 산타일까,

궁금함에 몰입하며 읽게되는 책~!

진짜 수상한 구일호를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ㅣ책 살펴보기
 

크리스마스 다음 날, 선호는 학교에 가기 싫었어요. 선호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자랑할 게 뻔했기 때문이지요.



 

학교 수업이 시작되고 얼마 후 교장 선생님이 구일호라는 전학생을 데리고 교실로 오셨어요.

 

구일호는 빨간 코트에 빨간 모자에 빨간 자루를 메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신을 산타라고 소개했어요.

 

구일호에 말에 교실은 한바탕 웃음소리로 가득해졌어요. 땅꼬마가 산타라니.. 그럴만도 했지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지 못한 구선호는 구일호의 빨간 자루에 담긴 선물을 보고 더 속이 상했어요. 혼자 등교하는 저런 아이도 선물을 받았는데 나만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더 슬퍼졌어요.

 

오늘은 세상 아이들이 두 편으로 나뉘는 날이다. 선물을 받은 아이와 못 받은 아이. 내 편에는 아무도 없다.

(구선호의 마음이 어떨지 느껴지는 문장이라 짠~ 하더라구요.ㅜㅜ)

 

드디어 집에 갈 시간!

구선호가 교문을 나서는데 계속 따라오는 구일호.

 

일호는 왜 선호를 졸졸 따라오는 걸까요?

구일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





구선호와 구일호.

마치 형제같이 비슷한 이름의 두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며 읽게되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까칠한 구선호가 수상한 산타 구일호를 만나면서 점점 변화하는 마음 상태가 잘 나타나있어요. 구선호는 선물을 받지 못한 자신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친구들에게 반항적이고 까칠하게 감정을 표현하려고 해요. 그러다 수상한 구일호를 만나면서 차츰 변화하게 돼요. 수상하고 싫게만 느꼈던 구일호에게 마음을 열어 친구가 되고,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게 되며 달라진 훈훈한 구선호의 모습을 만날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자아존중감을 주제로 쓰여졌는데, 자아존중감은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다른 사람도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고 믿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요.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 지적하고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하곤 하는데, 우리 아이들의 행동을 믿고 인정해주며 자아존중감이 생기도록 응원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아이도 친구 관계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의 가치를 발견해주는 좋은 친구 사이로 발전하며 우정도 더 돈독해질 것 같아요.

 

[진짜 수상한 구일호]는 자신의 가치와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동화라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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