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 - 세상을 바로 잡은 이야기 우리 민속 설화 3
김민정 지음,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바로잡은 이야기
용감한 젊은이땅속 나라 괴물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은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를 주제로 한 설화 그림책이에요.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란 말이 좀 생소했는데, 지하국에 사는 괴물을 퇴치하고 납치된 여자를 구해내어 혼인하게 된다는 내용의 설화를 통틀어 말하는 거였어요. 비슷한 설화 형태로 홍길동전이 있는데, 홍길동이 ‘율도국’을 세우고 요괴 굴에서 요괴를 퇴치하고 그 요괴에게 납치되었던 여인과 혼인을 한다는 내용이 이 책의 형식과 비슷하답니다~^^




☆ 책 살펴보기


 
 

옛날 옛날에 머리 아홉 달리 괴물이 살았는데, 그 괴물은 곳간을 거덜 내고, 보물을 싹 쓸어가고, 아가씨들을 다 잡아가는 무서운 괴물이었어요.



 
 

어느 깊은 밤, 괴물은 궁궐에서 공주 셋을 잡아가게 되고..  아무도 공주를 구하려는 자가 없자,  임금은 공주들을 구해오면 막내 공주와 혼인을 시켜준다고까지 하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러던 중, 어느 한 젊은이가 불쑥 나타나 당차게 공주를 구해온다고 하자 임금은 무사 셋을 붙여주고 용감한 젊은이는 괴물을 찾아 떠나게 돼요. 젊은이와 일행은 몇 날 며칠을 헤매다 산신에게 공주가 갇힌 괴물이 산다는 땅속 나라를 알게 되는데...

땅속 나라에 간 젊은이는 무사히 공주를 구할 수 있을까요?




 

 

 

☆ 책을 읽고

 


이 책은 공주를 구하기 위한 젊은이의 모험담이 담겨 있는데, 젊은이와 공주가 힘을 합쳐 용감하고 지혜롭게 나쁜 괴물을 물리치는 모습이 흥미진진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젊은이는 배신한 무사들로 인해 한차례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아돌아와 배신한 무사에게 벌을 주고 공주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옳은 일을 했을 때 좋은 결말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생동감 있는 색채와 그림 덕분에 책의 내용에 더 빠져 볼 수 있었고,  특히 서로 다른 동물 머리로 표현한 머리 아홉 달린 괴물은 아이들과 어떤 동물로 표현되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도토리 숲 ‘우리 민속설화’ 시리즈는 많이 소개되지 않는 신화나 설화를 소개하는 시리즈인데요, 그동안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라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하고 집중하며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잘 봐서 다른 시리즈도 읽어봐야겠더라고요. ^^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은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흥미진진한 설화를 보며 배울 수 있는 이야기로~ 모험 이야기나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