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되돌아온 은혜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6
이종선 지음, 윤정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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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돌고 돌아 되돌아 온 은혜



 


<돌고 돌아 되돌아 온 은혜>는 제목 그대로 누군가에게 베푼 은혜가 다시 돌고 돌아 되돌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무언가 바라고 베푸는 것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마음의 배품이 또 다른 누군가를 통해 돌고 돌아 되돌아 온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는 옛 이야기예요~

아이들에게 진정한 베품과 은혜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싶어, 인정과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지는 <돌고 돌아 되돌아 온 은혜>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 줄거리



임금 다음으로 높은 벼슬을 한 정승이 한 명 있었어요. 정승은 높은 벼슬을 이용해서 돈을 빼돌리기도 하고 남의 돈을 가로채기도 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나쁜 짓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은 아주 깨끗한 양반이었지요.

정승이 나이가 들어 벼슬에서 물러나게 되자, 워낙 청렴하여 모아 놓은 재산이 없었기 때문에 정승의 집은 날이 갈수록 살아가기가 힘들어졌어요.

먹을 것이 떨어져 모두 굶어죽게 생기자 마음 착한 정승은 하인들을 불러 노비 문서를 모두 불태우고 각자 살길을 찾아 떠나라고 했어요.

노비들은 감격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들이 노비였다는 것을 모르는 곳으로 멀리멀리 떠나 농사도 짓고 고기도 잡으며 열심히 살았어요.

한편, 정승은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과 곡식을 아껴 먹으며 겨우겨우 살아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정승은 아들을 불러 전라도 어느 마을에 가면 우리 집에서 살던 노비들이 있을 거라며 잘 지내고 있는지 살펴보고 오라고 해요.

 

정승의 아들은 한참을 걸어 전라도에 도착했어요. 그곳에 갔더니 노비들은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마을에서 제일 큰 기와집을 짓고 떵떵거리며 살고 있었어요.

정승의 은혜를 잊지 못한 노비들은 정승의 아들에게 삼천 냥이라는 큰돈을 내놓으며 정승에 대한 은혜를 갚으려고 했지요. 아들은 노비들의 은혜를 감사히 받아 감사의 인사를 하고는 아버지에게 쌀밥과 맛난 고깃국을 해드리기 위해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충청도를 지나갈 때 쯤이었어요. 어머니와 아들 내외 세 사람이 서로 먼저 죽겠다며 강가로 뛰어드는게 아니겠어요~!!

 

 

 

아들은 세 사람의 사연을 듣고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않고 삼천 냥이라는 큰 돈을 세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데 몽땅 썼어요. 아들은 아버지가 걱정되었지만 사람 목숨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간 아들과 정승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승과 아들이 베푼 은혜는 돌고 돌아 어떻게 되돌아왔는지 책으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ㅅ^)



☆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베풀때는 무엇을 바라지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곤 하는데, 이 책은 누군가에게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돌려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동화였어요. 베풀줄 모르고 받기만을 바라거나, 내 것만 아끼는 이기적인 모습을 주위에서 보게 될 때가 있는데, 책 내용처럼 내가 베푼 선행은 내가 베풀었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또 당장은 아니더라도.. 돌고 돌아 나에게 좋은 기회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끼고 배울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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