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파람보
노엘라 지음 / 시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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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노엘라의 첫 소설

 

빨주노초파람보

 

 


책을 읽기 전ㅡ
왜 제목이 빨주노초파남보가 아닌
빨주노초파람보일까...?
너무도 궁금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작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이렇다.
4개의 단편으로 구성되는 이야기다.

야간비행
이현재 / 강승환 / 밤 / 은하의 집 /
현재의 거울 - 아침 9시경, 현재의 자취방 /
공군기지 / 수은하 / 회귀 / 꿈과 악몽 /
가장 찬란한 순간 / 현실 / 사랑 / 야간비행

빨주노초파람보
상윤 / 지연 / 김 부장

딥퍼플

이카루스

목차를 보고,
사람 이름이 제목인 부분도 눈에 띄어서
독특했고 궁금했다.
 

 

 

 

 

 

  이현재라는 소제목부터 읽어내려갔다.
뭐지..? 의아했다.

 



 

 

 
그리고 강승환이라는 이야기를 읽고도
뭘까..? 궁금했다.

하나씩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면서도
뭐지..? 뭘까..?

의문이 들고,
궁금증이 생기고..
어떤 이야기일까..추측하기도 하면서
계속 읽어내려갔다.

반쯤 읽으니까
아~~~!!!
이야기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첫번째 단편
야간비행이 끝이났다.

 

 


두번째 단편을 읽기 시작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읽다보니
첫번째  이야기의 인물과
연결고리가 있었다.

이 소설집에 실린 총 네 개의 단편은
각각 그 자체로 독립된 이야기이면서,
서로 관련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은하, 승환, 소희, 상윤 등
등장인물이 서로 얽혀있으면서도
각자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들 관계 사이에서는
자신도 미처 몰랐던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기도 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힘든,
어려운 진실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은
서로 얽힌 관계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자기만의 색깔로 말이다.

등장인물들은 질문을 던진다.

꿈과 기억,
현실과 꿈 사이에서
무엇이 진실일까?

조각난 기억들이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헷갈려하기도 한다.



우리는 진실을 다 볼 수 없으며
알지 못한다.
보이는 것 반, 보이지 않는 것 반이다.

책을  읽으며 우리의 기억은
내가 믿고 싶은대로
기억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땐
물음표였다.
각각의 조각 조각 떨어진 이야기속에서
조각이 맞춰진 뒤에야
등장인물의 행동과 말들과 상황이
이해가 되는 이야기다.

이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판권이 계약되어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읽어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사건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더 상상되어 읽혀졌다.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푹 빠져 읽었는데,
영화 한편으로 그려지면
반전이 있으면서도
여운이 남는..
생각이 필요한
영화가 될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로 만나보게 될
빨주노초파람보의 이야기도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노엘라의 첫 소설
빨주노초파람보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 삶을 찾는 이야기이다.

빨주노초파람보는
선선한 가을,
오랜만에 빠져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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