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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거함
장아미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평점 :
[본 글은 서평단 지원을 받아 작성 하지만_마음 가는 대로 후기 작성 합니당ദ്ദി^._.^)]
세상을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날들이 많아진다.
첫 시작은 기어다니면서 입에 무언가를 넣기 시작하면서 일 것이다.
그때부터 "안 돼!!!!" "지지야" 등등 나는 입에 넣고 싶지만
제지당하면서 처음에는 속상함에 울음이 나고
이후에는 감정 조절의 미숙으로 감정이 폭발하면서 소리 지르고 발버둥 치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계속 자신의 감정을 다루다 보면 잠깐 올라올 수는 있어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안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삶의 씁쓸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 마음이라는 게 알고 있어도 술렁이는 마음을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때는 다양하게 감정을 풀어내기 위해서 노력한다.
게임, 수다 떨기, 책 읽기, 그림그리기 등
그런데 우리의 삶에 작은 나무 상자가 들어오면 어떨까?
이 나무 상자는 우리의 나쁜 기억들과 마음을 써서 넣어주면 대신 보관해 준다.
기분이 100퍼센트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해소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위약 효과 느낌?)
책의 주인공 잎새는 이 신기한 상자를 가지고 있다.
맨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아무 효과도 없는 상자라고 생각했지만
자연스럽게 이 상자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넣기 시작한다.
그러면 잎새는 이 상자로 인해서 행복해졌을까?
상자는 계속해서 잎새와 함께할까?
작은 힌트를 주자면,
감정은 결국 스스로가 감당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도망가거나 멈추면 더 커다랗게 변한다.
직접 마주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용기를 배우고 희망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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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러한 점을 배우며, 느낄 수 있다.
두려움에 현재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면, 이 책을 보라
잎새가 그러하듯 한 발짝 조심스럽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