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설정몰빵됐는데도 노간지인 공이라닠ㅋㅋㅋ 어리고, 잘생기고, 몸좋고, 돈많은 재벌2세에, 혈통도 범상치않은(무려 드래곤과 용의 혼혈) 남자인데 왤까 왤캐 귀엽기만한거짘ㅋㅋㅋ 혈통관련 핸디캡이 크고, 그때문인지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는지 성격한번 까칠한데 뭔가 위협적이질 않고 그저 귀여움. 애가 연애 못해본 티를 내면서 수한테 들이대서 그런가?수는 혈통문제..랄까 종족적인 특성때문에 차별당한 유구한 역사가 있는 짠하고 착한 애임. 가난하고 멸시받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캔디과인 수. 그와중에 영업에 재능이 있어서 돈은 좀 버는데 빚때문에 계속 가난해ㅠㅠ 애가 너무 순진하고 성실해서 한없이 짠함. 그런 수를 공이 발라먹고싶어서 몸이 다는데, 연애거는 수작질이 너무 별로라 웃겨죽음ㅋㅋ 공은 특이체질과 관련해 수를 눈독들이지만 누가봐도 이상형에 반해서 어쩔줄몰라하는거. 실컷 꼬시다가도 문득문득 쑥스러워하고 스몰토크도 못해서 어색해하는것돜ㅋㅋㅋ공의 형과 공이 앙숙이고 형이 수의 약점을 잡아 이용해먹으려드는게 위험요소긴한데, 공이 애저녁에 다 파악하고있어서 손바닥안에서 놀고있으니 전혀 위협이 안됨. 공이 워낙 우월해서 마지막까지 쩌리로 남을듯해 좀 짠해지는 형... 빌런의 본분을 다해 힘내서 갈등좀 만들어주길 바람. 뭐, 그렇게 스펙터클한 전개가 안되더라도 공수 둘이 꽁냥대는것만봐도 재밌을것같지만.
벨이라서 더 좋은거지만... 아니었어도 일상 힐링물로 아주 좋았을 것 같은 작품이다. 40줄에 들어가기 직전인 노즈에의 무기력한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젊은 부하직원 토가와. 둘은 함께 핫한 카페나 식당을 찾아다니며 일상을 다채롭게하는 도전을 이어가는데, 잔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와 가끔 끼어드는 따뜻한 유머와 공감되는 좋은 대사들이 있어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게다가 둘 사이는 왜이리 설레는지! 누가봐도 좋아하는데 상대만 모르는 연하공의 대시와 보는사람 홀리게하는 연상수의 마성.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수의 언행이 공을 번뇌에 빠뜨리는게 너무 웃기고 귀엽다.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계속하다 순리대로 서로 그런 의미(?)에서 의식하게 되는데, 아닐거라 애써 외면하고 겁먹어 피하기도 하지만 결국 인정하게되는 과정도 좋았다. 작은 접촉, 눈짓, 표정까지 보는사람 설레게하는 작품 오랜만이야. 마치 내가 연애하는것마냥 설레더라니까. 그림체도 예쁘고(특히 손, 발목 같은게 취저) 너무 맘에 드는 작품이었다. 왜 인기있는지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