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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BL] 어둠 속에 스트로브
하야카와 노지코 / 프레지에 / 2023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아주 순수하고 소프트한 쌍방짝사랑 청게물이다. 꾸끔 아니란걸 알고 봤는데도 수위랄게없이 청순하더라. 입술박치기나 몇번 했을까? 하긴 이런 귀여운 애들한텐 그정도가 딱 괜찮은 선일지도.
인기 많은 농구부 공을 짝사랑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베프 롤을 유지하는 수. 사진이라는 장기를 이용해 공을 촬영하고 여학생들에게 상품으로 판매하는 수는 그 핑계로 남몰래 공에게 렌즈 너머 시선을 준다. 공이 여학생들에게 고백받을때마다 음료를 사러간단 핑계로 따라붙어 동태(?)를 살피곤 하는데, 어느 날 부주의한탓에 엿듣고 있던걸 들키게 됨. 모른척 시치미떼는 수를 의미심장하게 보던 공은 다음번 고백받은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밝힌다. 물론 수가 엿듣는 걸 알고.
사진과 빛, 어둠 같은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감상적이고 풋풋한 나레이션도 그 나이 또래다운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동성의 친구를 짝사랑하는 탓에 조심스럽고 소극적일수밖에 없는 안타까움도 잘 표현되어있다. 간질간질하니 귀엽고 안쓰러웠어.
거기까지가 딱 좋았다. 공수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후에는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는 느낌이라 좀 지루했어. 공의 성격이 초반과 확 달라보이고 어쩔땐 이랬다 저랬다 일관성이 없어보여서 캐붕같이 느껴질때도 있었고. 각 파트가 끝난 뒤의 4컷만화가 오히려 더 재밌을때도 있었다. 그리고 공수 친구들 얘기는... 난 원래 그런 웃는얼굴의 마이페이스 캐릭터 불호라.
쌍방짝사랑 청게물의 정석이랄까, 풋풋순수소프트하니 귀여웠지만 내 갬성이 늙어선지 이런 건 좀 안맞는것같다. 풋풋하다못해 살짝 유치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