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인디고] 있잖아, 여자로 만들어 줄게
마미타 / 인디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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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금발연하공 흑발아저씨수 구도를 사랑하는 것 같다. 다른 작품들도 읽어봤지만 이 구도일 때 특히 영혼이 듬뿍 들어가있고 신나서 그린게 느껴짐. 여장해도 전혀 예쁘지않는 아저씨라는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읽다보면 적응되다못해 좀 꼴린달까 취향을 개조당한 기분이다.
게이는 아니지만 여장과 귀여운 옷을 좋아해 그런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게에서 부업을 뛰는 수.(CD 뭐 그런건가?) 딱히 변장하거나 화장하는것도 아니고 맨얼굴로 일하는데 못알아볼거라 생각한게 이상한거아닌가(..) 아무튼 부하직원인 공에게 들통나 폭로당할 위기에 처한 수는 그의 요구대로 여장한 채 안기게 되는데, 강압적으로 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몸을 적응시켜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여장한 자신을 진심으로 귀여워하고 예뻐하는게 느껴져 그만 마음을 주게 된다.
수는 예쁘고 샤랄라한 차림이 안어울리는 아저씨지만 여장이 좋고, 공은 여장이 안어울리는 아저씨의 위화감 넘치는 모습에 흥분한다. 둘다 변태인데 각자 취향이 절묘하게 서로에게 들어맞아서 매우 바람직한 커플이 되는 게 좋았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의 벨적 구현이랄까. 바람직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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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인디고] 있잖아, 여자로 만들어 줄게
마미타 / 인디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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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비해 예쁘장하다거나 한 게 아니라 진짜 누가봐도 아저씨인 캐릭터가 여장하고 앙앙거리는게 너무 귀엽고 꼴린다. 공도 그런 여장 아저씨에 환장하는 취향이라, 아무리봐도 둘은 천생연분인 것 같음. 협박으로 시작했지만 찬찬히 서로를 알아가고 깊은 관계가 되는 바람직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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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블랙스님과 핑크음마
사키라 / 감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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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정신없는 뽕빨인데, 제목과 줄거리에 기대한 대로 밑도끝도없이 야하고 어처구니없는 전개라 낄낄대면서 잘 봤다. 쾌감에 약한 음마와 무적 최강 스님의 몸정에서 시작한 순애보. 언제부터 둘이 그렇게 죽고못살고 운명을 바꿀만큼 절절했는지 모르겠지만. 씬범벅이라 욕불해소에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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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볼레로] 오메가 휴가 자장가 ㅣ [볼레로] 오메가 휴가 자장가 1
후지미네 시키 / 넥스큐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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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오메가버스로 정신나간개그 그리는거 넘 좋음ㅋ 캐릭터성 하나도 안죽고 여전한데 그와중에 인격적 정신적 성장도 이룸. 공은 그렇다치고 수 진짜 이렇게될줄 몰랐다. 살짝 맞벌이 육아의 고충도 끼어있어 현타오는데 그래도 애기 귀엽고 그와중에도 사랑이 이글이글 타올라서 보기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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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낫 포 세일(Not for sale) 1 ㅣ [BL] 낫 포 세일(Not for sale) 1
samk / 필연매니지먼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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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하게 짝사랑하며 공의 냉대에도 처연하게 견디던 수가 어떤 일을 계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잠적, 몇년 후 재회한 공에게 특별한 관심도 신경도 안쓰이는데 이상하게 상대는 과거와 달리 한껏 질척거리며 독점욕과 집착을 보이는 이야기. 과거 대학 선후배관계였던 둘은 학교내에선 서로 모른척하고 뒤에선 호텔 잡고 섹스하는 사이였는데, 돈이 절실한 공의 상황을 이용한 수가 돈 줄테니 자자고 꼬드긴게 계기가 되어 지리멸렬한 관계를 이어간다. 아마도 수는 시한부같은 관계에 종지부를 확실히 찍을 뭔가를 기다렸던게 아닐까 싶음. 그러니 그렇게 무 자르듯 싹뚝 잘라버리고 미련없이 사라질 수 있었던듯.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그래서 더 공의 자존심과 감정을 자극한게 아닐까? 그렇다면 공이 수와 재회한 뒤 이랬다저랬다하며 미친놈처럼 구는게 좀 이해가 가기도.(솔직히 공이 수한테 너 별거아니라는둥 먹고버릴거라는둥 지랄한 바로 직후에 또 싹 말바꿔서 수 아니면 안되는것처럼 절절한 나레이션 깔릴때 뭐래 이 미친놈이 이중인격잔가싶었..)
생각해보면 작가님 작품들 중 수한테까지 모질고 나쁜 개객기공은 없었던 것 같음. 그래서 과거의 서안재가 신선했던건데, 대학시절만 그랬던것뿐 재회한 이후엔 그저 작가님표 수처돌이공이 되어벌임. samk님이 제대로 된 후회공을 쓰시는게 궁금하고 기대됐는데 아쉽다. 서안재는 딱히 뭐 후회랄게없달까 걍 계속 지 좋을대로 하는데(..) 오히려 수인 주승하가 과거의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자아연민에 빠진 사랑을 했었는지 깨닫고 반성하며 공의 현재 감정을 거부하지않고 인정한다.(인정했을뿐 받아준다는건 아님 주의) 공수가 은근히 밀당하며(서안재는 걍 당기기만) 우위에 서려고 신경전하는걸 보는 재미가 있음. 서안재 카톡으로 개수작부리는거 좀 귀엽고. 받아치는 승하 대답도 웃기고. 승하 인기인이라 주변에서 꽤 껄떡대는데 서안재한테 신경쓰느라 자동철벽되는것도 웃김. 작가님 작품답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할만한 주제를 던져주는 것도 좋았다.
생각보다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이고 큰 사건사고없이 흘러가서 밋밋한 감이 있는데다, 서안재에 대한 묘사가 넘나 세기말적(..) 냉혈집착공 그잡채라 근지럽고 부담스러울때가 있어 아쉽다. 투자자파티 신에서 돈이없어갬성을 느끼고 짜게 식었..(서안재가 1억2천 현금으로 들고오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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